한컴인텔리전스,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스탠스’ 인수

한컴MDS의 연결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대표 지창건)가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 ‘스탠스’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환경이나 물체를 가상세계에 구축해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예측을 하고 최적화 결과를 다시 현실세계에 반영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에 한컴인텔리전스가 인수한 스탠스는 디지털 트윈의 가상 공간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 저작, 분석에 이르는 전 주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스탠스는 실제 환경을 3D 데이터로 생성하는데 있어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저작하는데 있어 0.5mm 이하까지도 시각화할 수 있는 초정밀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센서 없이도 시설 내 작업자의 위치를 인식하는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기술 등을 제공한다.

또한 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데이터의 변화를 인지하거나 특정 객체를 탐지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여러 데이터를 통합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나 이벤트를 가정해서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네오아이디엠(NeoIDM)에 스탠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IoT 수집 데이터 시각화 및 관제 서비스를 고도화해 IoT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와도 협력, 가상세계 구축에 필요한 기술 교류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2017년에 설립된 스탠스는 다수의 특허 보유와 행안부 장관상 등의 수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내 100대 AI 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로 ‘CES 2022’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열린 CES2022 전시회에 참가해 하이체크와 함께 네오아이디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아쿠아(Hi.Aqua)’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CES2022에서 메타버스 기반의 업무 협업 플랫폼인 ‘XR판도라’도 첫 선을 보인 한편, 그룹사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메타버스 적용을 추진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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