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구루가 말하는 이커머스의 현재, 이동일 교수

지난 8월 6일 커머스BN 세 번째 라이브톡 <코로나 시대 분화하는 소비자 욕구, 이커머스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세 번째 라이브톡에는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제경영대 교수가 출연해 <카테고리 킬러의 부상, 소비자 소비기회 누가 선점하나>를 주제로 40분간 대담을 나누었습니다.

이동일 교수는 지난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간한 <이커머스, 파괴적 혁신으로 진화하다>의 대표저자입니다. 현재 한국상품학회 회장, 한국유통학회 부회장, 전자상거래 분과위원장,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유통기업에 대한 연구용역과 자문을 맡았었고, 관련 정부부처의 유통산업 발전정책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주요 관심사는 온라인 유통경로를 포함하는 경로설계, 온라인 소매에서 제시되는 상품 촉진전략, 온라인 버즈와 온라인 모바일 환경을 탐색하는 소비자 구매경로 분석입니다.

아래 내용은 이날 라이브톡의 주요 질의와 답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기사의 맨 아래에서는 라이브톡 영상 다시보기도 삽입되어 있습니다.

이커머스의 급성장은 코로나19 덕분일까?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소매가 더 확장하게 된 것일까요, 아니면 온라인 소매가 확장될 거였는데, 코로나가 그걸 촉진시킨 것일까요? 언론에서는 주로 전자를 많이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홈페이지와 같은 온라인 소매의 앞단은 상대적으로 빨리 변환할 수 있겠지만, 지난 20년간 우리가 확실하게 느낀 것은 뒷단은 훨씬 더 어렵다는 겁니다.

‘타입 제품들을 어떻게 선별하고 안정적 공급 구조를 갖출 것인가’라든가, ‘소비자들의 데이터와 안정적 공급원들을 어떻게 매칭시킬 것인가’하는 뒤쪽 부분의 운영은 훨씬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소매같은 경우에는 오픈마켓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셀러들이 집적돼야 하거든요? 셀러를 집적시키는 인센티브를 구성하는 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뒷쪽의 공급 라인들을 다 변화시키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뒷쪽 공급 라인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어왔고, 환경 변화가 이걸 가속화시켰다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품 취급의 범위를 늘리려고 하는 시도들은 한 4~5년 이상을 계속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그런 형태로 움직여왔는데요. 이런 실패 경험들이 쌓여서 환경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들을 만들어준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에 변화가 올까?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 침투율이 한 38% 정도 됩니다. 순수한 온라인 쇼핑업체나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략적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코로나19 이후가) 심각한 도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태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자금, 노력, 조직적 구성 등 지향점들을 너무 온라인 쪽으로만 치중하면 소비 패턴의 변화로 인해 굉장히 큰 충격으로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영국같은 경우를 보면 ‘해방의 날’ 에 대한 열광이 강하게 나타났잖아요. (코로나가 진정되면) 단기적으로는 소비가 분출되는 방향이 급격하게 오프라인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소비자가 6개월 정도 외도했다가 돌아온다고 해도 어떤 기업에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인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기업의 적극적인 온라인 투자(ex. 신세계)를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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