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 하반기 예정돼 있던 주요 사이버보안·해킹방어대회가  모조리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민간에서 개최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 국방부 주최·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 ‘2020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 모두 온라인에서 치러진다.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 9월 3~4일 온라인 개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0’가 오는 9월 3일과 4일에 걸쳐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당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변경했다.

▲일반부 ▲대학생부 ▲주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79개국 5721명이 경합을 벌여 총 41개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본선에서는 총상금 6500만원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가장 치열한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코드게이트 우승팀 ‘앙진모띠‘가 본선에 자동 진출한 가운데, 지난해 아깝게 우승을 놓친 미국 ’PPP‘가 예선전 1위로 본선에 진출하며 우승 재탈환에 나선다. 이밖에도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의 강호들이 코드게이트 본선에 참여한다.

세계 최초 18세 미만 국제해킹방어대회인 주니어부 대회에서는, 예선전에 43개국 309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루마니아, 미국 학생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밖에도 대학생부에서는 역대 최대인 618개팀이 예선에 참여한 가운데 고려대, 아주대, 포항공대, 경기대 등이 본선에 진출해 국내 대학의 정보보안 최강호를 가릴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측은 비대면 행사를 위해 사전 인증된 키를 가진 참가자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인트라넷을 활용해 가상사설네트워크(VPN) 키와 인증서를 배포하고, VPN 서버 내 참가자들의 IP를 리스트화해 참가자 이외의 다른 인원의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행사 개막식은 3일 오전 9시부터, 시상식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비대면 시대 사이버보안 문제 해결을 주제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개최하는 ‘케이(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20’는 오는 9월 3일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한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기술경연 예선과 본선을 9월 1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치른다. 10월 23일까지 트랙별 참가신청서를 받는다. 우수기술 시상식과 기술성과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데이는 12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지능형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성능을 경쟁하는 대회다. 소속에 관계없이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재직자, 일반인 등 모두 참여 가능하다.

올해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는 ▲인공지능 보안, ▲빅데이터, ▲취약점 발굴, ▲개인정보 등 4개 분야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연구개발(R&D) 데이터셋 챌린지’, ‘개인정보비식별대회’, ‘취약점 발굴 경진대회’ 등 기존 행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대회,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 등 4개 트랙이 신설됐다.

산학연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트랙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총 36개팀(장관상 6점, KISA, IITP, K데이터원장상, 학회장상 등 30점)에게 상장과 총 79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자동차 해킹 공격/방어 트랙 우승팀에게도 후속연구 비용 향후 2년간 매년 8억원이 지급돼 개발기술의 성능 향상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8회째 맞는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도 온라인으로

사이버작전사령부가 주관, 국방부가 주최하는 ‘2020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2013년부터 민․관․군의 사이버 위협 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우수인력의 조기 발굴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국방 사이버안보 콘테스트라는 명칭으로 대회를 진행해오다, 국방 사이버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작년부터 대회 명칭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 예선은 9월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00시까지 별도로 개설된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본선은 올해 대회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개팀(청소년부 8팀, 일반부 8팀)과 작년 부문별 우승팀(각 1팀, 총 2팀) 등 총 1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19세 이하, 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인 사람)’로 나눠 진행하며, 4명 이하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1일까지 할 수 있다.

대회방식은 주어진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 해결해 획득한 점수를 통해 승패를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형식으로 진행된다.

입상자는 각 부 별로 선정된다. 일반부 1위로 입상한 팀에게는 국방부장관 상장과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2위에게는 합참의장 상장 및 상금 1000만원,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청소년부 1위 팀에게는 국방부장관 상장 및 상금 1000만원, 2위에게는 합참의장 상장 및 상금 500만원,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준장)은 “국방 사이버 공간의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여타 해킹방어대회와 차별성 있는 대회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2020 사이버작전 경연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 온라인 개최…12개 수상팀 선정

앞서 행정안전부와 KISA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제7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됐다. 당초에는 7~8월 중 기획서 심사를 거쳐 엄선된 26개팀이 서울에 모여 ‘대한민국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를 주제로 무박 2일간 끝장개발(해커톤) 방식으로 개발 실력을 겨룰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활약할 대학생들에게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Secure Coding)을 널리 알리고 우수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로 7회째 매년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팀은 12개로, 행안부는 창의성과 실행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을 반영해 행안부장관상 6팀(대상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3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3팀(장려상),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3팀(장려상)을 선정했다.

대상은 ‘어린이 위치 확인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위드유(이채영, 전세연)’팀이, 최우수상은 ‘졸음운전 방지 시스템’을 개발한 ’감자(성민욱, 김완수, 주성호)‘팀과 ’밝은 길 안내 서비스‘를 개발한 ’ECB(김서현, 김윤서, 윤가영, 한근영)’팀 등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5일 개최되는 ‘제10회 소프트웨어(SW)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수상하게 되고, 안랩 등에서 신입사원 공채 시 가점을 받는다.

* 대회 관련 홈페이지 참고
http://codegate.org
www.k-csc2020.com
https://cyberoc.kr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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