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임명

보안 논란이 제기됐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가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영입했다. 줌은 오는 29일자로 제이슨 리 CISO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리 CISO는 20년 이상의 기술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정보 보안 및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 운영 전문가로, 최근까지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에서 보안 운영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글로벌 세일즈포스 조직이 고객과 임직원에게 전사 네트워크, 시스템보안, 사고 대응,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보호, 취약점 관리, 침입 탐지, 계정·접근관리, 공격 보안 팀 등 종단간(end-to-end) 보안 운영 기술을 제공하도록 지휘했다. 그 이전에는 윈도우/디바이스 사업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엔지니어링 책임 이사를 역임했다.

리 CISO는 줌 보안조직을 이끌게 되고, 아파르나 바와(Aparna Bawa) 줌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번 발표와 함께 줌은 지난 4월부터 실행해온 90일 보안 계획이 곧 종료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줌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해 매일 참가자 3억명의 선택을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리 CISO는 보안 계획이 종료된 뒤에도 줌이 사용자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순위로 두고 플랫폼 안전성을 보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제이슨 리 CISO는 “지금까지 세계적 보안 조직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놀라운 성장 여정에 있는 줌에 쏟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줌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 보장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팀과 협력해 줌의 DNA에 ‘보안’이라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주입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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