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스타트업 상생 Case Study ‘퓨처나인’
KB국민카드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프로세스, 느린 의사결정 및 실행이라는 대기업적 특수성으로 인해 계획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KB국민카드가 선택한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내부의 자원을 외부에 공개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시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카드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외부 스타트업이 이 데이터를 잘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면, 그 동안 없던 혁신적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인벤션랩’과 제휴를 맺고 ‘퓨처나인(Future9)’이라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퓨처나인은 금융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자금이나 공간, 경영적 멘토링을 제공하는 선에 그치지만 퓨처나인은 선정된 스타트업이 KB국민카드 현업 부서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은 KB국민카드가 가진 결제 데이터, 1800만 고객, 마케팅 역량을 자신의 자산처럼 활용해 미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스페셜리포트는 퓨처나인 3기 데모데이에서 발표된 사례를 소개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과 상생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목차
FUTURE9의 의미와 경과 3
[우수협업사례] KB국민카드와 트립비토즈를 섞었더니, ‘TTBB’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개발 ‘해치랩스’
결혼 준비 토털 서비스, ‘웨딩북’
초신선 수산물도 온라인으로… ‘얌테이블’
온라인 명품시장을 연다 ‘캐치패션’
자영업자 살리는 시간제 공유주방 ‘나누다키친’
쇼핑몰 입점 관리를 한 번에 ‘셀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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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