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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RPA를 전사적으로 적용해 기업이 업무환경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기까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RPA 파일럿 프로젝트를 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 시작 단계에서 봇을 적용해보고 ‘재미있게 잘해봤다’하며 그치는 경우도 많고, 아직은 특정 부서 단위로 파일럿을 넘어 확산 단계로 가기까지 어려움이 많다. 예산 삭감 우려나 업무 프로세스가 드러나는 데 따른 거부감도 있고, 부서 간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강력한 보안과 컴플라언스, 전사 확산 구축에 따른 관리·비용 부담 절감까지 다양하게 고민하고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선두 RPA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사업을 본격화한지 1년여 만에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 200개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의 이영수 지사장의 이야기다.

한국의 RPA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 기업들도 도입 첫단계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대규모로 확대 적용되는 비중은 절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국내 RPA 시장이 아직은 초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단계에 진입한 기업 비중은 대형 제조사 등 일부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RPA 도입 원년은 지난해부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점 때문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조직에서 RPA를 도입, 전사 차원으로 대규모로 확대해 지능형 디지털 업무환경을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지원 등 모든 차원에서 변화를 꾀하면서 고객 성공(Customer Success)을 이끄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세계 3500개 넘는 고객사, 포춘 500대 기업의 80%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170만여개 봇을 구축하고 있을만큼 대규모 사례와 경험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성공적인 업무환경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최근 ‘엔터프라이즈 A2019’ 신제품을 선보였다. 웹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능형 RPA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형태로 RPA를 제공해 보다 쉽게 RPA를 도입할 수 있고,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동시에 가치 창출 시간 또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 퍼블릭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IT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하다.

박원배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부장은 “A2019는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액세스가 가능하고 클릭 몇 번만으로도 봇 구축을 시작할 수 있다. ‘드래그앤드롭’만 하면 자동화 워크플로우 생성이 가능하다. 어느 디바이스에서도 클라이언트 설치 과정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SaaS처럼 사용자가 언제든 접근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엔터프라이즈 A2019’을 필두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솔루션인 ‘아이큐봇(IQ Bot)’, ‘봇 인사이트(Bot Insight)’ 등 기업의 요구 사항에 맞는 제품군을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기업들이 많이 쓰는 오피스 제품을 비롯한 업무 솔루션과의 통합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을 지원하는 RPA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 등 지능형 디지털 워크포스 전문지원 인력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기술 기업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RPA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파트너사는 60여개다.

국내 대학 등 교육기관과도 협력을 확대해 RPAI(RPA+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니버시티(AAU)’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사장은 “디지털 혁신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RPAI(RPA+AI)를 통해 제조, 금융, IT,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다수의 국내 RPA 성공 사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로 자동화를 추진하고 전사적으로 확산하는 고객사를 지원하는데 주력하면서 국내 RPA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기업이 AI와 결합한 RPA, 즉 ‘지능형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해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내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능형 디지털 워크포스’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RPA 기술과 인지(Cognitive), 스마트 분석(Smart Analysis)을 결합한 개념으로 기업은 디지털 워크포스를 도입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앵키시 사가(Ankesh Sagar)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은 “20여년 간 자동화는 꾸준히 추진돼왔지만 전세계적으로 기업 업무의 20%만 자동화됐을 뿐 아직 80%는 자동화되지 않았다”라면서 “사람의 노동 대가에 큰 비용이 수반되고 인재는 부족한 상황을 해결할 방안은 디지털 워크포스로, 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면서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이상적인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가 총괄은 “지식근로자와 디지털근로자가 함께 일하면서 사람이 개입해 의사결정이 필요한 20%의 영역 외에 전체 업무의 80%는 자동화시켜야 한다”라면서 “RPA과 인지, 스마트 분석 기술로 유인(Attended) 자동화와 무인(Unattended) 자동화를 실현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해 진정한 디지털 워크포스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