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비 500억 어떻게 썼고, 어디에 쓸까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보급 혜택을 받은 기업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스마트팩토리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든 후 보급 사업을 첫 시작했다. 그동안 1000여개가 넘는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경험을 전수했다.

영향력은 높았다. 단순히 설비를 바꾸고 기기를 잘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임직원이 자발적인 혁신활동에 나서도록 이끌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국으로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확대했다. 그 해에만 450여개 제조업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도왔다. 획기적인 변화는 2018년에 이뤄졌다. 정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3500여개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6월 12일 광주에 위치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그린시티’ 를 방문한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ICT 기반 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공장인 ‘정밀금형개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출처 : 디일렉>

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기업이 지원했고 2018년 505개, 올해 57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 1500여개 업체가 더 남았기 때문에 지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팩토리 관련 패밀리 혁신과 업종별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협동조합 동반구축도 지원한다. 패밀리 혁신은 특정 기업이 협력사와 원가절감, 품질확보, 생산성 향상 동반혁신을 진행할 때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것이다. 협동조합 동반구축은 삼성전자가 조합을 지원해 해당 조합이 있는 업종에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전파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10월 8일 열리는 ‘메뉴팩처링 테크 컨퍼런스 2019’ 스마트팩토리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 혁신 전략과 중소·중견기업 상생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체방법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글. 이수환 디일렉 기자

* 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미디어 디일렉과의 협력으로 게재된 제휴기사입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와 디일렉은 10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뉴팩처링 테크 컨퍼런스 2019’ 스마트팩토리 행사를 공동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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