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기업들, 일본으로…‘IST 2019’ 참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정보보호 전시회인 ‘IST 2019’에 대거 참가했다.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일본 최대 IT 행사인 ‘재팬 IT 위크(Japan IT Week)’의 정보보호 분야 전시회인 ‘IST 2019’는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나일소프트(로그분석 및 취약성 평가) ▲명정보기술(데이터 복구) ▲센스톤(사용자 인증/카드 결제 솔루션) ▲에프원시큐리티(웹 악성코드 탐지 및 대응) ▲위즈코리아(내부정보 통합관리) ▲이글로벌시스템(DB 암호화) ▲이글루시큐리티(통합 보안관리) ▲인정보(포렌식) 등이 참가해 일본 시장에 주력 제품들을 선보였다.

KISIA는 한국공동관 참가 기업에게 부스 임차, 설치와 운영, 운송료 등의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또 기업(B2B) 매칭시스템을 통해 현지 채널·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산아이앤티(이하 수산INT), 스패로우, 소프트캠프 등도 IST에 참가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수산INT는 SSL(Secure Sockets Layer) 암호화 트래픽의 가시성을 확보해 주는 SSL 트래픽 복호화 장비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다른 네트워크 장비들의 구성 변경이나 교체 없이 연동 가능하고, 비표준 TLS/SSL 트래픽에 대한 복호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상무는 “작년 봄과 가을 두 번의 전시 참가로 제품 우수성을 전하며 현지 협력사에 신뢰감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회로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내 보안 시장에 SSL 암복호화 솔루션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파수닷컴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스패로우 역시 2년 연속 참가해 애플리케이션 보안 및 품질 솔루션과 클라우드 제품을 선보였다.

▲소스코드상의 보안 취약점 및 런타임오류를 개발단계부터 미리 검출이 가능한 시큐어코딩 솔루션(SAST) ▲애플리케이션의 품질 결함을 분석하고 검출하는 코드 품질 분석 솔루션(SAQT) ▲개발 완료 후 테스팅 단계에서 나타나는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웹 취약점 분석 솔루션(DAST) ▲실행시간 웹애플리케이션 자가 방어 솔루션 (RASP), ▲제품 간의 상호작용과 취약점 등을 통합 관리 가능한 관리 플랫폼 (InteractiveHUB) 등이다.

이와 함께 고객 필요에 맞게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해 일본의 대형 IT 아웃소싱 전문업체를 비롯한 여러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일본 시장 진출 2년 만에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캐논, NTT, 미쓰비시 등 대형 고객사들과 스패로우 도입에 대한 심도 깊은 문의와 상담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일본시장에서 3년 안에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와 파트너를 통한 구축형 판매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의미 있는 매출 규모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수 KISIA 회장은 “일본의 정보보호 시장은 지속적인 사이버 보안 위협의 증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의 발생, 2020년 도쿄 올림픽 등의 특수로 계속해서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이번에 참가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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