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컨테이너 기반으로 대외계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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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외계란, 은행 외부기관과의 연계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송금을 하려면 다른 은행과 망이 연결돼야 한다. 편의점 ATM에서 은행예금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은행의 대외계 시스템이 CD공동망이라는 것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한은행이 공지한 입찰공고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글로벌 대외계 시스템을 위한 프라이빗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구축한다. 현재의 시스템 대신 최신 기술과 장비가 반영된 대외계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질 신한은행 대외계 시스템의 특징은 컨테이너 기반의 PaaS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를 구현하겠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구상이다.

단순히 프라이빗 클라우드만 구축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가능한 아키텍처로 만들 계획이다.

사실 신한은행은 국내에서 클라우드를 가장 빠르게 수용하고 있는 시중은행이다. 2016년 신한은행 북미법인(신한아메리카)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AWS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일본법인(신한재팬) 역시 지난 해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모바일 플랫폼 ‘쏠(SOL) 뱅크’ 내 콘텐츠 딜리버리 서비스(CDN)도 AWS으로 옮겼다.

내년에는 신한생명의 회계시스템과 비금융 신사업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신한카드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후 2020년까지 규제가 허용되는 글로벌 주요 거점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신한 데이터 쿱’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역시 AWS에서 구축됐다.

국내 은행이 대외계와 같은 중요시스템을 컨테이너 기반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구현한 사례는 전해지지 않고 있어, 이번 신한은행의 프로젝트가 국내 은행권 컨테이너 기술 확산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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