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와이파이’, 최신 기술로 성능 2배 이상↑ 위치기반 기술까지 적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신 802.11ac 웨이브2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무선랜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였다. 공항 이용객들의 위치기반 정보와 전반적인 트래픽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해 네트워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 아루바)가 담당했다.

연간 5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천국제공항은 수많은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이 단일 공간에 집결돼 네트워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와이파이 속도 저하와 연결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 HPE 아루바와 무선랜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이 필요로 했던 대규모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수요를 성공적으로 충족시켜 2017년 사업도 맡게 됐다.

이 사업에서는 HPE 아루바 웨이브2 기술이 적용된 액세스포인트(IAP 314/315/335) 시리즈가 적용돼 인천국제공항의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고밀도의 디지털 환경에서 끊김 없이 빠른 속도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정교한 가시성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신속한 관리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킹 플랫폼인 아루바 컨트롤러 7240MX와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인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도 설치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클러스터링 및 중앙 관리를 통해 최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공항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의 상태와 성능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았던 2.4G 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잡 지역에서 서비스 지연이 발생되는 5G 문제도 해결하면서 무선랜 성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아루바 ALE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대시보드 스크린 화면

위치기반 솔루션인 아루바 ALE(Analytic Location Engine)는 공항 이용객의 위치 기반 정보와 전반적인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루바 ALE 솔루션을 통해 동일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개인정보를 제어하면서 동시에 위치 공유가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의 편리한 네트워크 경험을 극대화시킬 뿐 아니라 공항 이용객들의 행동과 공항 직원들의 업무에 관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가속도를 붙여 공항 서비스 향상을 위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버, 스토리지가 하나의 랙에 통합된 블레이드 타입의 HPE 시너지(Synergy)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무선랜 인증, 관리, 접속관리(ALE) 및 웹포탈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쉬운 관리·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강인철 HPE 아루바 전무는 “인천국제공항은 한국 대표 공항으로, 많은 자국민이 이용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곳이다”라며, “아루바의 첨단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인천국제공항의 명성에 걸맞게 공항을 방문하는 자국민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고품질의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