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디지털 데이터를 습관적으로 쌓아두고 있다. 사내 IT기기 등에 방치된 데이터는 기업 서버·스토리지 등 IT 비용을 늘리고 업무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리스크를 높여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리타스코리아(대표 조원영)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3개국 1만명 이상의 IT 의사결정권자와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저장 습관과 관리 실태를 조사한 ‘데이터 적체 현황 보고서’를 7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데이터 적체 습관은 전세계 기업 전반에 보편화돼 있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도 86%가 스스로를 데이터와 디지털 파일을 삭제하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른바 ‘데이터 호더(Data Hoarder)’라고 인정했다.

veritas이들은 본인이 생성한 데이터의 56%를 저장하고 있다. 49%의 국내 사무직 근로자들은 무분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호더들이 일정에 맞춰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조직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개인 혹은 회사가 소유한 컴퓨터나 기기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해한 데이터에는 암호화하지 않은 개인정보나 회사 기밀, 이직용 입사 지원서, 직원들 간의 부적절한 메시지 등이다.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89%는 기업이 저장하는 데이터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침해사고 발생시 대응시간이 증가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한국은 무려 96%의 IT 의사결정권자가 기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데이터를 개인 혹은 회사가 소유한 컴퓨터나 기기에 저장하고 있다고 답해 조사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은 83%로 나타났다.

veritas2아울러 IT 의사결정권자 3명 중 2명(65%)은 회사 네트워크에 디지털 파일을 저장하는 직원들이 회사 네트워크에서 개인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직원들보다 보안에 더 큰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데이터 적체 습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저장해돈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87% 응답)은 이를 처리하는데 많은 업무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 69%의 국내 사무직 근로자들은 오래된 디지털 파일이 너무 많아 정리 및 삭제하는 일을 포기했다고 얘기할 정도다.

사무직 근로자들은 데이터가 장기적으로 쓸모가 있을지, 가치가 있을지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반이 넘는 IT 의사결정권자(53%)는 직원들이 향후 다시 데이터를 참조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돼 데이터를 저장한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veritas3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적체 습관은 기업 업무 생산성 저하, 서버 공간 낭비뿐 아니라 기밀 데이터 유출, 규제 위반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높인다”며 “이제는 스토리지만 늘릴 것이 아니라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하고 전체 데이터 수명주기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 정책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리타스는 기업을 위한 360도 데이터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베리타스는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에 산재돼 있는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불필요하거나 위험성이 있는 데이터를 삭제, 중복 제거해 저장소를 줄이고 리스크를 없애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 제공하고 백업과 복구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가용성을 높이는 솔루션까지 제공, 서로 긴밀히 연동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리타스는 최근 데이터 가시성과 애플리케이션 리질리언스, 카피 데이터 관리(CDM)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보호할 수 있는 ‘넷백업 8.0’도 새롭게 선보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