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 NFV 플랫폼 사업 본격화…‘보안’ 기능 강점 부각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전문업체인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토리서치는 지난 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오픈스택 서밋 2016’에서 ‘아테네(ATHENE)’를 선보이며 2년간 개발한 NFV 플랫폼 출시를 공식 알렸다.
오픈스택 기반의 NFV 플랫폼인 ‘아테네’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로드밸런서 등의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 기반의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와 드래그앤드롭(Drag&Drop) 방식으로 손쉽게 여러 가상네트워크기능(VNF)을 조합해 손쉽게 서비스체이닝을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 문제 해결을 위해 확장성을 고려한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아토리서치는 ‘아테네’를 주축으로 운영관리와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소프트웨어 중심 네트워킹 서비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더욱이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화벽, 로드밸런서 등의 기본적인 NFV 기능 외에 차별화된 VNF를 개발해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 협력을 추진, NFV 생태계를 구축·확장할 방침이다.
아토리서치는 이미 파이오링크, 한드림넷과 협력관계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랩, SK인포섹, 모니터랩, 에스넷시스템 등과도 VNF 관련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아테네’는 그동안 로드밸런싱 서비스 등을 구성할 때 수일에서 수주 걸리던 일을 단 2분만에 끝낼 수 있게 한다”고 장점을 설명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 차별화된 VNF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보안 분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내 보안 기술·서비스업체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며 “수평적인 사업 협력 구조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국내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를 창출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토리서치는 올 초 출시한 SDN 기반 실시간 지능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운영관리 솔루션인 ‘헤르메스(HERMES)’도 네트워크 관리영역뿐 아니라 보안관제, 보안관리 분야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3D 시각화, 빅데이터 분석, SDN 제어 기술이 융합돼 있는 ‘헤르메스’는 복잡한 인프라 운영관리 환경에서 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실시간 감지해 알려줘 장애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토리서치는 ‘헤르메스’를 해외 시장에도 적극 소개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 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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