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의 새로운 시도 “클라우드·마이데이터·IoT·메타버스 데이터 분석 주력”

“‘테라데이타는 올드(old)하고 비싸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커넥티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

김희배 한국테라데이타 지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새해 집중할 사업 전략으로 “클라우드 기반 분석, 메타버스를 위한 분석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마이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테라데이타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일체형 어플라이언스 어플라이언스 ▲상용 하드웨어와 결합 가능한 테라데이타 소프트웨어 ▲도입 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사용 가능한 서비스형(As a Service) 솔루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며 비즈니스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지원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으로 확대했다.

김 지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DW 개념검증(POC), 360도 고객 데이터 뷰를 구현하는 CDP(Customer Data Platform)을 비롯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주도하는 머신러닝(ML)·인공지능(AI) 프로젝트 POC 지원, 고객의 데이터를 서로 교환해 실제 분석까지 수행하는 마이데이터 지원 등 테라데이타 플랫폼의 활용 영역을 넓혔다”며 “올해부터 추진해온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맞춰 모던 데이터레이크와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비즈니성과로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마이데이터 분석, IoT 분석, 클라우드 전환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기존 성과에 근거해 내년 20-40%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데이타가 새롭게 주력할 메타버스, IoT 스트리밍 데이터, 마이데이터 분야는 내년 엔터프라이즈급 분석 플랫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영역으로, 기업이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다양화시키며 인사이트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영역의 경우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과 기술 영역을 융합한 에코시스템 안에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통합 분석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융합 및 종합 역량을 제공하다는 방침이다. 우선 타깃 산업은 금융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은행들이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 제공 계획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는만큼, 초개인화 서비스 특징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고객 맞춤형 제공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테라데이타는 해외의 한 금융 고객사에 3000만명이 넘는 고객에 대한 세그먼트를 개별 고객별로 생성한 사례를 확보했다.

예를 들어, 테라데이타 플랫폼의 디지털 페이먼트, 멀티클라우드 등 기술 영역의 지원으로 다양한 온라인 메타뱅킹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M20(Metaverse to On/Offline) 고객 360도 데이터 구축, 실시간 초개인화 서비스 등 멀티 산업 사례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실 및 가상세계 고객 행동 데이터 취합 및 참재된 고객 수요 발굴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메타버스 에코시스템을 위한 테라데이타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디지털 채널 고객정보 뿐 아니라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초개인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보다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김 지사장의 얘기다.

IoT 분석 영역은 생산설비, 도시,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주도적인 성장과 함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 기존의 연구개발(R&D) 프로세스는 단계별로 사일로화돼 있고, R&D 모델을 구축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전사의 일부 데이터만을 활용해 R&D를 위한 모델을 구축해야 했으며, 비정형 및 반정형 데이터 정제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테라데이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스로 BYOM(Bring Your Own Model)을 제시했다. 테라데이타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자신이 구축한 R, 파이썬 기반 모델을 실제 고성능 프로덕션 환경의 최고성능 DB상에서 구동해 R&D 단계의 모든 데이터를 성능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테라데이터의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고객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테라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통합적인 분석으로 마모와 고장 시간을 예측했다.

마이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테라데이타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융복합 쿼리를 지원해 부서 간, 산업 간 융합형(정형·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김 지사장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분석가들을 컨설팅하며 다양한 유즈케이스를 진행해왔다”며 “테라데이터는 전통 DW, 논리적 DW, 운영 인텔리전스, 데이터 레이크 분야에서 1등을 유지해왔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며 새로운 시도를 벌이는 동시에 수십년간 쌓아온 오랜 업력만큼 데이터 분야에서 제공하는 깊이 있는 기술력이 녹여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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