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로이즈 ‘Lloyd’s Lab’ 17기 선정…물류 데이터 기반 보험 모델 검증

AIoT 기반 공급망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의 인슈어테크 프로그램 ‘Lloyd’s Lab’ 17기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다각도의 글로벌 수익 모델을 로이즈 시장에서 검증할 기회를 확보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17기에는 전 세계 280개 지원 기업 가운데 10개사가 선정됐다. 윌로그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선정됐으며, 이번 기수에서 유일한 아시아 기업이다.

로이즈 오브 런던은 보험사와 재보험사, 브로커 등이 참여하는 영국의 보험 시장이다. 지난해 로이즈 시장에서 인수된 보험의 총보험료는 약 584억파운드 규모다.

Lloyd’s Lab은 로이즈가 2018년 시작한 인슈어테크 프로그램으로, 참여 기업이 로이즈 시장의 언더라이터·브로커 등과 협업해 보험 상품과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10주 동안 진행된다.

윌로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체 AIoT 기기로 수집한 물류 데이터를 보험 위험 심사와 가격 산정에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다. 운송 과정에서 수집되는 화물 상태 데이터를 보험사가 위험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는 방식이다.

윌로그의 공급망 솔루션 ‘윌로그 비전(Willog Vision)’은 운송 과정에서 화물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감지한다. 회사는 이 데이터를 보험사의 언더라이팅 과정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에는 로이즈 시장 참여사들과 물류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한다. 윌로그는 이를 통해 기존 IoT 솔루션 판매 외에 데이터 제공, 보험 연계 수수료, 기술 라이선스 등 사업 모델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윤지현 윌로그 대표는 “물류 현장의 데이터가 보험 언더라이팅의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 그 가능성을 로이즈 시장이 인정한 것이 이번 선정의 본질”이라며 “윌로그의 물류 데이터가 글로벌 보험 시장을 바꾸는 실질적인 인프라가 되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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