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내 IP 보호 성과 공개…”94%는 판매되기도 전 차단”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한국 권리자 관련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에 대한 선제적 차단을 강화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8일 ‘2026년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한국 시장 지식재산권 보호 성과를 공개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 삭제한 침해상품 게시물은 권리자의 차단 요청(NTD)으로 삭제한 규모의 약 9배였다. 특히 한국 권리자 관련 게시물의 경우 이 비율은 17배로 집계됐으며, 선제적으로 차단된 상품 게시물 가운데 94%는 실제 판매가 발생하기 전에 삭제됐다.
권리자가 직접 요청한 침해상품 차단 처리도 확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IPP), 온라인 신고 양식, 전용 이메일 등 3개 신고 채널을 한국어로 운영하고 있다. 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한국 권리자의 차단 요청 가운데 99%는 영업일 기준 24시간 이내 처리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AI를 활용한 침해상품 사전 탐지 프로그램 ‘브랜드세이프(BrandSafe)’도 운영하고 있다. 권리자가 제공한 브랜드 식별 정보를 바탕으로 침해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탐지해 공식 신고가 접수되기 전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방식이다.
또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운영하는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9일 열린 ‘2026 K-브랜드 보호 컨퍼런스’에서 ‘온라인 IP 침해 대응 핫라인’에도 합류했다. 이 밖에도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지식재산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도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이번 리포트에서 소비자 대응 지표도 공개했다. 2026년 상반기 위조상품 관련 사안이 포함된 ‘상품이 설명과 현저히 다른 경우’ 클레임의 소비자 만족도는 85%로 집계됐다. 평균 환불 처리 기간은 1.18일로, 2024년 4.2일보다 단축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효율적인 차단 요청 시스템과 선제적 보호 조치, 정부·공공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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