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AI 보안 스타트업 ‘버추AI’ 인수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인 포티넷(CEO 켄 지)은 인공지능(AI) 런타임 보호, 자동화된 AI 검증, AI 에이전트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AI 보안 기업 ‘버추AI(Virtue AI)’를 인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포티게이트 하이퍼스케일 방화벽 등 기존 AI 보안 제품군에 버추AI 기술을 더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도입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포티넷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티넷은 올해 출시한 포티AI게이트로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모델 포이즈닝 등 AI 특화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왔다. 이번에 버추AI 인수로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의 개발 단계부터 실제 운영 단계까지 보안 범위를 넓혔다.
대표 기능으로는 50개 이상 가상 환경과 14개 고위험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취약점을 미리 진단하는 레드티밍 기능,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찾아내고 악성 명령 실행을 사전 차단하는 에이전트 보호·거버넌스 기능이 있다는 게 포티넷의 설명이다.
또한 모델 업데이트나 정책 조정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위험을 자동 점검해 감사 대응용 증빙 자료까지 생성하는 지속적 검증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 자동 진단은 수백 개의 공격 유형과 1000개 이상의 위험 항목을 다루며, 보안 담당자가 필요할 때마다 점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텍스트부터 이미지·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보안 정책을 적용해, 민감 정보 노출, AI 탈옥(jailbreak) 시도, 취약한 코드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 실시간 방어 기능도 제공한다.
켄 지(Ken Xie) 포티넷 이사회 의장 겸 CEO는 “AI가 기업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만큼, 보안도 AI의 속도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버추AI의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AI 시스템을 전 주기에 걸쳐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티넷은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AI 시스템까지 통합해 보호하는 AI 네이티브 시큐리티 패브릭(AI-Native Security Fabric)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 더해 버추AI 인수로 포티AI게이트를 보완해 AI 운영 단계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