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실적 다시 쓴 신세계, 2분기 영업이익 121.9% 증가

신세계백화점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백화점 본업의 고성장과 자회사 전반의 수익성 성장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어난 1조7803억원, 영업이익은 121.9% 늘어난 1671억원이라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분기기 총매출은 8.5% 늘어난 3조1414억원이다.

이로써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의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대비 8% 늘어난 3조6275억원, 영업이익은 75.7% 늘어난 3650억원이다.

특히 백화점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7385억원,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1088억원이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투자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정비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장르별 매출은 명품이 35% 늘어 성장을 이끌었고 리빙 16.6%, 식품 13.7%, 패션 10.1% 순으로 고르게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입도 이어졌다.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고객 비중은 27.7%였으며, 이 중 30대 이하가 45%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웰니스 콘셉트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이어 올 상반기 대구신세계 여성패션 전문관, 사우스시티점 스포츠 전문관을 선보이며 접점을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 자회사는 전 사업이 흑자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2916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스메틱부문이 분기 매출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입패션부문이 31.8%, 수입코스메틱부문이 18.5% 성장했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70%), 일라일(34%), 델라라나(14%) 등 자체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10.3% 줄어든 5426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15억원 적자에서 33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가격 경쟁 대신 ‘경험 중심 면세점’으로 전환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 1087억원(12.8%), 영업이익 149억원(52.0%)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영업양수 효과로 매출이 104.5% 늘어난 1192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68억원으로 8.2% 늘었지만, 채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경영효율화,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2분기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로,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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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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