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2분기 영업이익 126억원…전년 대비 57.9%↓
SOOP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SOOP은 31일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은 1038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 57.9% 감소했다. 플랫폼 매출은 741억원, 광고 매출은 272억원이다.
이민원 SOOP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기부경제 매출이 반등을 시작했고, 트래픽도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다만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과 하반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맞물리면서 전체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SOOP은 2분기 스트리머와 유저가 콘텐츠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를 각각 대표하는 장수 e스포츠 리그인 ASL과 GSL을 운영했다.
생태계 지원도 강화했다. 방송 시작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활동 단계와 카테고리에 맞춰 장비·제작·홍보를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버추얼 스트리머를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활동과 팬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
SOOP은 하반기 신규 유입을 확대하고 기존 이용자의 활동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스트리머가 새로운 스트리머를 직접 발굴·육성하는 제도와 활동 및 업적을 기반으로 한 ‘성과 인증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스트리머의 참여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기부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UI·UX 개편을 추진한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자막 및 채팅 번역 등 기능도 강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유저의 언어 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SOOP과 광고·마케팅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통합 마케팅 컨설팅 브랜드도 선보인다. 각 사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통합된 브랜드로 시장에 대응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플랫폼 광고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내겠다”라며 “준비하고 있는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경영진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필요한 변화는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