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네트워킹, 주니퍼 AI 기반 보안 및 데이터 보호 기술 혁신 공개

HPE는 지난 7월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완료하고, 지난 6일 미국에서 개최된 정보 보안 컨퍼런스 ‘블랙 햇 USA 2025’에서 HPE 아루바 네트워킹과 HPE 주니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네트워킹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HPE는 주니퍼 인수를 통해 네트워킹 사업 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포괄적인 네트워킹 솔루션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HPE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업계 최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AI 기반 IT 포트폴리오 및 최신 네트워크 스택을 갖췄다.

HPE는 블랙햇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이버보안, 복원력,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다계층 보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발표했다.

HPE는 네트워크 활동과 보안 격차에 대한 AI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HPE 아루바 네트워킹 엣지커넥트용 신규 SASE 코파일럿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NAC는 제로 트러스트 정책 적용 범위를 HPE 주니퍼 네트워킹 및 서드파티 디바이스로 확대했다.

HPE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확장형 올플래시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과 복원력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번 솔루션은 X10000을 최신 데이터 보호에 최적화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엔터프라이즈 백업 스토리지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HPE 젤토 소프트웨어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HPE 젤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허브를 제공해 시스템 보안과 재해복구(DR)을 간소화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단독 초기 통합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의 사고 대응 및 복구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HPE는 지난 ‘디스커버 2025’ 행사에서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에이전틱 메시를 활용한 그린레이크인텔리전스 발표에 이어, 포트폴리오 전반에 에이전틱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HPE 아루바 네트워킹 엣지커넥트용 신규 SASE 코파일럿은 네트워크와 보안 상태를 분석해 오픈 포트 조사, 미패치 시스템 식별, 보안 취약점 파악, 네트워크 활동 모니터링 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 NAC의 기능 확장으로 이제 HPE 주니퍼 네트워킹 및 서드파티 벤더에 대해서도 사용자 및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위한 글로벌 ID 기반 세분화된 제어를 통해 보안 정책 적용이 가능해졌다.

앱엔진과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의 통합으로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분류가 가능해져, 리스크 기반 정책 집행과 세분화된 가시성 확보, 중앙 집중식 제어가 가능하다.

웹 콘텐츠 제어(WebCC) 및 URL 필터링 기능을 통한 선제적 위협 방어로, HPE 통합 SASE가 악성 사이트, 위험 IP, 유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위협을 차단하는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HPE는 최신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 출시를 통해 사이버위협에 대한 기업의 데이터 복원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HPE는 컴퓨팅 리소스를 확장하고 백업 소프트웨어 성능을 최적화함으로써, AI 환경에 최적화된 X10000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초고속 백업 및 복원 기능을 갖춘 데이터 보호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대규모 확장형 올플래시 아키텍처로 설계된 이 솔루션은 헬스케어, 금융, 미디어, IT 서비스 등 데이터를 몇 분 안에 복구해야 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우 낮은 복구시점목표(RPO)와 복구시간목표(RTO)를 실현하도록 최적화됐다.

확장형 분산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데이터 백업 용량 증가에 따라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기업에 제공한다. HPE는 시간당 최대 1.2페타바이트의 데이터 백업 속도를 달성해, 업계 유사 솔루션 대비 약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HPE 스토어원스 카탈리스트 소프트웨어는 최대 60:1의 데이터 축소율을 통해 스토리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고객이 사용하는 주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솔루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연동해 작동한다. 컴볼트 클라우드, 코헤시티 넷백업, 그리고 향후 출시 예정인 빔 데이터 플랫폼이 X10000 솔루션으로 검증된 첫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HPE 젤토 소프트웨어는 서드파티 사이버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을 위한 신규 통합 허브를 선보이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단독 초기 파트너로 발표했다. 이 통합 허브는 HPE 젤토를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시스템과도 연결할 수 있으며, 향후 HPE 네트워킹 디바이스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인사이트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 데이터 보호 및 재해 복구 작업을 보다 간소화할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HPE 젤토의 통합은 위협 탐지 및 사이버 복구 기능을 결합해 조직이 랜섬웨어 및 고수준 위협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콘 플랫폼을 통해 보안 팀은 중요한 워크로드에 대한 악성 활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위협이 탐지되면, 팔콘 플랫폼은 HPE 젤토가 공격 몇 초 전의 문제없이 깨끗한 복구 지점으로 애플리케이션과 가상 머신을 복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통합은 HPE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간의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이번 파트너십에는 HPE 그린레이크, HPE 옵스램프 소프트웨어, HPE 아루바 네트워킹 솔루션 등도 포함됐다.

HPE는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보안 기술 구현 가이드(STIG), 연방 정보 처리 표준(FIPS) 등 미국 정부 기관의 최신 가이드라인과 요건에 따라 HPE 젤토의 검증 및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스토리지 인프라 계층에서의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랜섬웨어 및 새로운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검증하는 센터 오브 엑셀런스를 신설했다. HPE는 해당 센터를 통해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B10000에 내장된 랜섬웨어 및 위협 탐지 기능을 상위 25개 랜섬웨어 유형을 기준으로 검증 완료했다.

HPE는 ‘블랙 햇 USA 2025’에서 통합형 네트워크 보안 혁신 포트폴리오와 최신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공개했다.

HPE는 이번 행사에서 네트워킹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혁신을 선보였으며, 특히 HPE 주니퍼 네트워킹의 차세대 방화벽인 ‘주니퍼 SRX 4700’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랙 단위당 최대 1.4Tbps의 방화벽 처리량을 제공하며, 기업, 통신사,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진정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와 메시 방화벽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탁월한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효과, 그리고 간소화된 운영을 동시에 제공한다.

데이비드 휴즈 HPE 네트워킹 SASE 및 보안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사이버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정교해짐에 따라, 조직은 전사적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위험을 최소화하고 위협에 대응하며 복원력을 구축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HPE의 보안 솔루션만의 설계를 통해 AI 기반의 지속적 검증, 이상 탐지, 자동 복구 기능을 포함한 다계층 제로 트러스트 보호 방식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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