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국서 SNS 도전 무기 ‘싱스북’ 뭘까

네이버가 오는 9월 북미(캐나다 ·미국) 시장에 SNS 플랫폼 ‘싱스북(Thingsbook)’을 출시한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6월부터 북미 시장 내 해당 서비스를 홍보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싱스북은 올해 9월 북미 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는 소셜 플랫폼으로 ‘개인 박물관(Personal Museum)을 지향한다. 컬렉터, 큐레이터, 아카이빙을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싱스북의 핵심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유사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연결이다. 네이버는 싱스북 내 추천 콘텐츠로 음식, 여행, 책, 영화, 게임,  패션, 운동 등 취향 영역에 맞는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다. 앱 또한 책, 영화, 세로, 가로, 캘린더형 화면을 구축하도록 한다. 

네이버는 이미 앱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서 ‘싱스북’과 싱스북을 뜻하는 ‘THBK’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18일까지 엠버서더 프로그램  ‘싱스북 크리에이터(ThingsBook Creator)’ 참가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싱스북 앰버서더는 콘텐츠 제작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내 홍보, 앱 테스트 및 피드백 등을 맡으며, 9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전선을 가다듬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내놓는 데 집중하고 있다.

CEO 직속 해외 조직도 속속 마련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실리콘밸리 투자를 위해 해외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를 설립, 김남선 전 네이버 CFO를 대표로 한다. 인도와 스페인 등 글로벌 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사업 육성을 위해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설립해 최인혁 전 COO를 대표로 낙점했다. 네이버가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동 지역에는 네이버 아라비아를 설립,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글로벌향 투자도 다시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벤처스를 통해 영상 검색 모델 ‘마렝고’와 영상 요약 및 질의응답 모델 ‘페가수스’를 가진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투자했다.

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싱스북 출시에 대해 “일정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