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KT 무단 소액결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신고 접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KT로부터 17일 오전 9시경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한 세 번째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추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KT는 소액결제 피해 내역을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ID가 추가로 확인돼, 2197명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 번호 등이 추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신고로 KT의 누적 신고 대상자는 총 2만2227명으로 늘었다. 앞서 KT는 지난 9월 11일 1차 신고(5561명)에 이어, 9월 18일 2차 신고(2만30명 누적)를 진행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9월 10일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 합동조사단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KT가 제출한 분석 자료를 면밀히 검증하고, 자체 조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