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SNS 시장 진출…AI 숏폼 기반
오픈AI가 비디오 생성 모델 소라2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라’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소라 앱에서 AI로 생성한 짧은 비디오 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오픈AI는 9월 30일(현지시각) 최신 비디오 생성 모델 ‘소라2(Sora 2)’ 기반의 새로운 iOS 소셜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자신을 인증하는 ‘카메오’ 기능을 사용하면, 본인의 모습을 짧은 비디오 영상에 담을 수 있다. 또 친구들이 자신의 영상을 사용하도록 허용하거나 다른 친구가 만든 영상을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라 앱은 같은 날 비디오 및 오디오 생성 모델 소라2를 발표했다. 소라2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소라 모델에서 발전한 모델이다. 이전에 고양이 꼬리가 2개로 표현하는 등 현실을 왜곡하는 문제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실 세계의 물리적 법칙을 따르고 장면이 바뀌어도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소라를 개발한 오픈AI 팀은 이러한 AI 영상을 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었고, 내부에서 영상을 공유하다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 오픈AI 전체 내부 출시 후, 직원들 반응이 좋아 출시로 이어졌다.
소라 앱은 메시지나 사진을 기반으로 10초 분량의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클립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만든 영상이나 카메오(자신의 분신)를 친구들이 사용하려면, 알림이 가며 사용 승인 절차를 거친다.
영상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다. 혹은 그룹 메시지를 통해 친구들에게만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영상 프롬프트를 수정하거나 직접 카메오를 추가해 영상을 리믹스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소라 앱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했으며, 더 많은 국가로 확장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소라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 줄 수 있는 초대장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2는 우선 무료로 제공한다. 챗GPT 프로 사용자는 더 높은 품질의 소라2프로 모델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곧 소라 앱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소라는 세상에 많은 기쁨, 창의성, 그리고 소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