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에 최신 AI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 통합
구글의 최신 AI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가 구글 포토에 통합되면서, 구글 포토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다. 기존 ‘만들기’ 탭에 있는 ‘사진-비디오 변환’이나 ‘리믹스’ 등 기능을 더욱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각) 구글 포토에 최신 AI 비디오 생성 모델 ‘비오3’를 추가해 사진-비디오 변환 기능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전 비오2 모델 대신 비오3로 업그레이드됐다.
비오3는 올해 5월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 2025)에서 공개됐으며, 장면의 동작에 맞춘 AI 오디오와 비디오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구글 포토는 사진-비디오 변환 기능으로 이미 비디오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여기에 비오3를 추가하면서 정지된 이미지를 고화질 클립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기능은 모바일 앱의 ‘만들기’ 탭에서 다른 생성 AI 기능과 함께 제공한다.
사용 방법은 먼저 ‘만들기’ 탭에서 ‘사진을 비디오로 변환’ 옵션을 선택한다. 이후 ‘미묘한 움직임’ 또는 ‘행운을 빌어요’ 중 하나를 선택하면 사진이 짧은 비디오 클립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구글 대변인에 따르면 사진 속 피사체는 춤을 추거나 색종이 조각을 뿌려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간단한 프롬프트로 더 높은 품질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리믹스’라는 도구도 강화됐다. 리믹스는 다양한 스타일로 사진을 재구성하는 기능이다. 일반 사진을 애니메이션, 만화, 스케치, 3D 애니메이션 등 원하는 버전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 외에 만들기 탭에서 할 수 있는 기능으로는 ▲콜라주 생성 및 편집기 ▲갤러리에서 몽타주를 조합해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움직이는 3D 사진 제작 ▲정지 사진 애니메이션 GIF 제작 등이 있다.
미국 사용자는 비오3를 적용한 구글 포토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사용자는 무료인 대신 매일 제한된 수로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비오3는 유료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구글 AI 프로(월 20달러, 약 2만7000원) 및 울트라(월 250달러, 약34만7000원) 구독자는 더 많은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