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IPO 절차 중단…8월 중순 수요예측부터 다시 진행
에스투더블유(대표 서상덕, 이하 S2W)가 예정했던 코스닥 기업공개(IPO) 일정을 취소했다. 기본 절차인 전자증권 전환을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하고, 수요예측부터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S2W는 7일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 전환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이번 공모 일정을 부득이하게 철회했다”며 “전환 작업을 약 1개월 내 마무리한 뒤, 8월 중순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S2W는 7∼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청약 일정은 조만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자증권 전환은 상장 준비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실물 주식을 모두 전자화한 뒤 청약일 기준 최소 30일 전에 이를 완료해야 하며, 이는 자본시장법상 필수 요건이다. S2W는 이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서 증권신고서도 철회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S2W는 지난 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서상덕 대표는 “다크웹 기반 데이터 분석을 넘어 산업별 특화 AI 분석 플랫폼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일본·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함께 글로벌 수출 확대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S2W는 2018년 설립된 보안기술 기업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다크웹·딥웹 분석, 위협 탐지, 범죄 네트워크 분석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금융·수사기관 등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