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작년 전 세계 IaaS 시장 22.5% 성장”

가트너는 작년 전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이 전년 대비 22.5% 성장해 총 1718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I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화웨이 등이 뒤를 이었다.

하딥 싱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유연성 향상, 복원력 강화, 성능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들은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기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IT 인프라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하딥 싱 애널리스트는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고,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데이터 레지던시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유연성 요구가 커지면서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IaaS 시장에서 상위 5개 공급업체가 전체 시장의 82.1%를 차지했다. AWS는 37.7%의 시장 점유율과 648억 달러의 매출로 1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전 세계 Iaa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모두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소폭 증가시키며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알리바바와 화웨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하딥 싱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AI 특화 IaaS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AI 인프라, 역량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 AI가 IaaS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향후에는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이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업체에서 출시한 AI 특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유연하며, 고성능의 온디맨드 컴퓨팅을 지원해 용량 수요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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