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5000원 이하 자체 브랜드 ‘5K PRICE’ 출시
이마트가 전 품목을 5000원 이하로 구성한 자체 브랜드(PL)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32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PL ‘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5K PRICE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합병 이후 처음 선보이는 통합 PL로, 전 상품이 880원부터 4980원까지 모두 5000원 이하 가격으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통합매입과 글로벌 소싱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5K PRICE 상품의 약 25%는 글로벌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기도 하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개발에 1년여간을 투자했다.
또 5K PRICE 상품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용량·소단량으로 구성됐다. 상품 용량과 단량을 기존 이마트 주력 상품 대비 25~50% 가량 줄였다. 근린상권, 도보 고객 기반 에브리데이 고객층과 이마트에서 소용량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오는 14일 1차로 162종의 5K PRICE 상품을 출시한다. 하반기 중에는 250종으로 상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대표상품인 ‘카놀라유(500ml), 해바라기유(500ml), 포도씨유(500ml), 올리브유(250ml)’는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이다. 또 유럽 현지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춰 카놀라유·해바라기유는 3480원, 포도씨유·올리브유는 4980원에 판매한다.
‘5K PRICE 히말라야 핑크 소금 김’은 5g 12봉 구성으로, 기존 이마트에서는 20봉 대단량 제품을 판매했다. 가격은 브랜드 상품 대비 70% 이상 저렴하다.
과자류는 980원, 1980원, 298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5K PRICE 팝콘 버터&솔트 맛, 양념치킨 맛’ 2종을 980원, ‘5K PRICE 미니 베이글칩 멀티그레인 맛, 허니버터 맛, 콘버터 맛’ 3종을 1980원, ‘5K PRICE 크리스피 크레페 초코맛, 딸기맛’ 2종을 2980원에 개발했다.
5K PRICE는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되며, SSG닷컴 쓱배송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280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해도 주문 가능하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5K PRICE’는 초저가 영역에서도 ‘이마트가 만들면 다르다’라는 자신감의 결과물로 고객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통합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 경쟁력을 고객과 상품에 재투자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