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 개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제3회 개인정보보호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법학전문대학원생 부문 ‘락키비키(이화여대)’팀과 대학(원)생 부문 ‘드라코(고려대·경희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양대학교 모의법정에서 열렸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처리와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주제로 인공지능 학습·개발, 맞춤형 광고, 개인정보성 등 다양한 쟁점을 다뤘다.

올해 대회에는 총 48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예선을 거쳐 부문별 4팀씩 총 8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삼성전자, 카카오, LG전자,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외 기업 인공지능 전문가와 김앤장, 세종, 태평양 등 대형 로펌 변호사들의 조언을 받아 변론을 준비했다.

본선은 김종근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학계·법조계 전문가와 지난해 수상자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평가를 종합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법학전문대학원생 부문 최우수상은 ‘개보린(서울대)’, 대학(원)생 부문 최우수상은 ‘익명보장(숭실대)’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발표자상은 이소정(락키비키·이화여대)과 박은기(드라코·고려대)에게 돌아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기술 발전은 편리함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모의재판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