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화이트햇, 글로벌 해킹대회 ‘데프콘’서 3위·10위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소속 연구원들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해킹대회 ‘데프콘(DEFCON) 33 CTF(Capture The Flag)’ 본선에서 각각 3위와 10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데프콘 CTF’는 1993년부터 세계 최대 해킹 콘퍼런스인 ‘데프콘’에서 진행돼 온 해킹방어대회로,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예선을 통과한 전 세계 최정상급 팀들만이 본선에 참가하며,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3위를 차지한 ‘슈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팀은 ‘슈퍼게서(SuperGuesser)’, ‘다이스갱(DiceGang)’, ‘코드레드(CodeRed)’ 등 3개 팀이 연합한 형태다. 이 가운데 엔키화이트햇 연구원 12명은 ‘코드레드’팀 소속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10위에 오른 ‘콜드퓨전(ColdFusion)’팀에도 엔키화이트햇 연구원 3명이 참가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엔키화이트햇은 ‘공격자 관점의 보안’을 핵심 가치로 삼아 소속 연구원들의 글로벌 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대회에서 입증된 실전 공격·방어 기술과 경험을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오펜(OFFen)’과 컨설팅 서비스에 반영해, 실제 공격자의 시각에서 고객 시스템의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어 역량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이번 수상은 엔키화이트햇의 기술력이 실전에서도 세계 최정상급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공격자 관점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사이버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