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야놀자 10주년, 12월 제주에서 ‘노안콘’ 개최

AI와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 모인 오픈 커뮤니티 ‘데이터야놀자’ 설립 10주년을 맞아 ‘노안콘’이라는 흥미로운 행사가 오는 12월 12~13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야놀자 창립 멤버들이 이제는 노안이 올 때가 됐지만, 여전히 배움을 나누고자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IT 업계 33인의 연사가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술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고 개발자로서의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개발자만의 행사가 아니라 동양인 최초 하이데거 박사를 받은 외대 철학과 이기상 교수의 “AI 시대의 철학의 쓸모, 2026년 출간”에 대한 이야기와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AI 몸피로봇, 로댕:얼굴이 없어야 하는 이유” 관련 이야기도 소개된다. 또 농부, 노동운동가, 플랫폼 노동자들과 AI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국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민석 교수의 “난 AI 가 싫어요” 도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디지노리 민경국 대표는 “데이터야놀자가 맥주를 나누어 주던 한국 최초의 컨퍼런스형 축제였다면 노안콘은 좀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데이터야놀자 초기 기획자 중 한 명으로 네이버, 캐시슬라이등을 거쳐 디지노리라는 스타트업을 최근 청년 데이터분석팀과 함께 창업했다.

한편, 제주에서 열리는 본 노안콘에 앞서 오는 8월 26일에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과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과천 AI 노안콘’이라는 포크 행사도 열린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