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내 중국 관광객 거래액 3.5배 증가”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고 있는 외국인 소비자 중 중국인 관광객의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구매 절반 이상이 10~20대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2일 무신사에 따르면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의 올해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은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257%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났다. 또 두 매장에서 패션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을 연령별로 분류하면 1020대가 약 60%에 달한다.
무신사 스토어 오프라인 편집숍에서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고객 국적을 보면, 100여개 국가 중 중국이 32%를 차지한다. 이어 일본인 구매자가 27%로 두 번째로 높다. 외국인 고객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스탠드오일 ▲에이이에이이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중국인 고객 거래액도 올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의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중국인 구매자 중 1020세대의 비중은 40%다.
무신사 관계자는 “K-패션에 관심이 높은 1020 잘파세대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신사 편집숍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성수, 홍대, 명동 등에 이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에 추가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여 글로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패션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