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코리아 “철골 제작 디지털 전환으로 도약하세요”

강구조 제작관리 플랫폼 ‘테클라 파워팹 2025’ 출시

“테클라 파워팹은 철골 제작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맞춤형 도구다. 글로벌하게 지난 3월 출시된 후 한국화를 위한 선작업을 진행했고, 트림블 테클라를 사용하는 많은 철골 제작사들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트림블코리아 박완순 사장(표지 사진)은 17일 서울 구로구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철골 제작사를 위한 ‘테클라 파워팹’ 한국 출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테클라 파워팩은 철골 제작 프로세스 전체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견적부터 설계, 제작, 설치에 이르는 철골 제작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정확한 원가 분석으로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트림블코리아는 파트너사 티에스텍과 함께 테클라 파워팹 2025의 주요 기능과 기대 효과를 소개했다.

트림블코리아 전성민 프로는 “테클라 파워팹 2025는 강구조 제작관리 프로그램으로서 철골 제작사만을 위한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이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철골 설계부터 납품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연결성이나 정확성이 떨어지지 않고, 소요되는 시간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철골 제작사는 사무실과 제조 현장에서 하나로 연결된 디지털 도구 대신 종이와 엑셀 파일에 의존해 생산과 납품을 관리하고 있다. 생산 관리 담당자가 물량 산출 내역서(BOM)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와 MCS를 엑셀로 만들고, 제조 현장 담당자는 엑셀 파일에 생산 계획을 수작업으로 입력하고 있다. 이는 사무실과 현장 사이의 정보 공유 단절에 따른 부정확성과 연결성 저하란 문제를 낳는다. 설계 변경 시에도 수작업으로 엑셀을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공유도 쉽지 않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보고서 작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클라 파워팹은 ‘테클라 스트럭처스’에서 생성한 3D 모델을 바탕으로 견적, 프로젝트 관리, 구매, 자재 최적화, 재고관리, 생산관리 커팅 리스트, 제작공장, 운송, 현장 관리, 대시보드 등의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게 한다.

사무실의 견적 담당자, 프로젝트 관리자, 구매 관리자, 생산 담당자 등은 테클라 파워팹 오피스를 활용해 담당 업무를 수행한다. 각 프로세스는 동일한 데이터 흐름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신규 입력과 데이터 수정은 실시간으로 전체 프로세스에 공유된다.

전성민 프로는 “이를 통해 빠르고 신뢰도 높은 견적을 만들고 체계적이고 정리된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며 “자재 구매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실시간 재고 추적과 관리가 가능해지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경영진과 담당자가 최적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이 없는 업무 지시와 보고를 통해 작업 실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고,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한 수정 변경 이력관리로 오류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현장은 ‘테클라 파워팹 고’를 통해 사무실에서 만들어진 생산 계획 데이터를 활용한다. 파워팹 고는 사무실에서 넘어온 견적과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공정별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제작 완료된 제품의 운송과 현장 납품 등도 관리할 수 있다.

디에스텍 최원규 이사는 “철골 제작 산업 현장은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 부족 때문에 원가 관리나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영업 담당자는 매우 제한적인 데이터로 부정확한 견적을 진행하게 되고, 견적 내용이 제작팀이나 설계팀과 협업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 조달, 설계, 생산관리, 현장 등이 데이터 단절에 따른 비효율과 오류를 겪고 있다”며 “사무실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제작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