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AI 솔루션 기업 ‘에이플’, 시드투자 유치

조선소 생산공정의 AI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사 에이플이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미트와 킹슬리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플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형 선박 생산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다루는 기업이다. 현재 대형 선박의 블록 생산공정 AI 자율제조 솔루션과 자재 운반을 위한 무인 이송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국내 대형 조선사에 인공지능 기반 용접 품질 검사 장비를 납품했으며 주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이플은 기술 고도화와 추가적인 솔루션 개발 역량 확대를 통해 조선업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자체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외 로봇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 추후 해외 조선소 재건이나 국내 조선사의 동남아시아 신규 조선소 건설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가능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에이플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조선소 생산공정 AI 자율제조 기술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에이플 한성호 대표는 “에이플의 중요한 기업 성장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노동 집약적인 공정에서 인공지능 로봇 기반 기술 집약적인 자동화 공정으로 조선산업 생산공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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