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대체재 ‘아크프라’, 한국 파트너 행사 개최
클라우드 인프라 및 풀스택 솔루션 글로벌 기업인 아크프라(ARCFRA)는 지난 22일 서울 역삼동에서 국내 파트너를 위한 ‘테크 러닝 데이 2025서울’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크프라는 지난해 9월 출범했으며, 버텍스 홀딩스, 삼성 벤처스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아크프라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유럽, 미국 등의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00여명의 파트너들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아크프라는 자사의 플랫폼인 아크프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AECP)을 중심으로 아크프라의 현주소, 아크프라 로드맵, 아크프라 솔루션 시연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2025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4대 트렌드가 자세하게 소개됐다. 첫째는 프라이빗 AI 인프라의 확산이다. 금융, 헬스케어, 제조 등 기업의 70% 이상이 프라이빗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둘째는 클라우드 송환(Cloud Repatriation)이다. 83%의 기업이 신뢰성, 성능, 비용 최적화 등의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셋째는 재가상화(Re-virtualization)다.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에 대응하면서 아크프라의 대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덕션급 쿠버네티스(K8s)인데 상태 저장 앱 운영, 성능, 관측 기능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크프라에서 제안하는 AECP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의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쿠버네티스, 네트워크 및 보안까지 하나로 통합한다. 단일 플랫폼에서 VM, 컨테이너, AI/ML, 전통 앱 등을 모두 지원한다. 낮은 TCO, 간단한 관리, 개방 구조 등이 특징이다.
폭스콘이 5개 국가 7개 공장에서 AECP 기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구축했고, 커넥트웨이브는 AI 기반 e커머스 시스템에 AECP를 도입해 200개 이상의 노드를 운영 중이다. 국내의 모 대형 보험사는 아크프라 스토리지를 도입해 배치 작업 시간을 31~55% 단축하고 있다.
아크프라 AECP는 올해 하반기에 vGPU, SR-IOV, 보안 강화, LB 확장, IPv6 지원 등의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6 상반기 이후 VM 수준 암호화, SmartNIC 연계, K8s 1.30~1.31 지원, AIaaS 플랫폼 강화, 자체 KMS, VPC 통합, 멀티 사이트 DR 기능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크프라코리아 곽진욱 지사장은 “작년 9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아크프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크프라 세일즈 엔지니어 디렉터 로버트 리는 “AECP는 하이브리드 IT,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단순화된 운영, 뛰어난 성능, 보안 및 유연한 인프라 구성으로 VM웨어 및 오픈스택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