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식스, 60억원 시드 투자 유치
제조업 특화 로봇 인공지능 개발사 카본식스는 약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 뉴욕의 자이트가이스트캐피털, 국내 투자사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카본식스는 제조업의 세밀한 수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기존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현장에서의 섬세한 작업과 잦은 생산 모델 변경, 예기치 못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소개했다.
풋힐벤처스의 에릭 로젠블럼 파트너는 “카본식스는 글로벌 엑싯(투자회수) 경험을 보유한 창업팀으로 AI 기술과 시장 수요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전자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접근 방식과 기술적 잠재력이 투자 결정의 핵심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카본식스 문태연 대표는 “충분한 경제성과 기술 성능을 갖춘 로봇 지능 솔루션을 통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어려운 수준의 조립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초 시작한 개념 검증(PoC)을 성공시키는 한편, 올 3분기 내에 로봇 지능 제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