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226억원…전년 대비 30.7%↓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했다. 소비침체, 각종 사고와 영업일수 등 비우호적인 경기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BGF리테일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2% 늘어난 2조16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7%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이다.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감소했다. 매출 경우,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길어지는 소비침체, 강추위와 항공기 사고, 산불 등 비우호적인 이슈 등이 매출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고정비 증가율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매출 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매출액 증가폭 대비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는 CU만의 차별화 상품 강화로 매출 확대를 도모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베이크하우스405, 당과점, 급식대가 간편식과 고물가 시대 맞춤형 초저가 상품인 득템 시리즈와 990 시리즈, 소비자의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이 있다.
BGF리테일은 2분기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성수기 관련 카테고리 상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차별화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우량점 중심 신규점 개점과 중대형 점포 개점 구성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달 30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 10조원와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신성장 카테고리 기반 고객 범위 확대 ▲점포 포맷 다각화 ▲업무 체계 혁신 ▲해외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