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비나우 30억 투자…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
CJ온스타일이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즈인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가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 비나우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 노하우와 브랜드 직접 투자의 성과를 기반으로 비나우를 K뷰티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비나우는 뷰티 브랜드 넘버즈인과 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2018년 설립 후 5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26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배 늘어난 750억원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비나우는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도 진출했다. 또 올해 목표 매출액인 4500억원의 절반 이상을 해외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TV 라이브 등 원플랫폼 전략 경쟁력을 기반으로 비나우 등 K뷰티 글로벌 판로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앞서 2023년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에 20억원을 투자해 중소형 뷰티 브랜드를 육성한 바 있다. 모바일 라이브부터 TV까지 원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으로 CJ온스타일에서만 에이피알의 매출 성장세가 470%를 웃돌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비나우는 에이피알을 잇는 조단위 K뷰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며 “상품 공동기획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확장 등 지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제2의 에이피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