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우려 큰 이커머스 업계, ‘안심정산’ 선보이는 11번가

11번가가 8월 ‘월간 십일절’ 판매 참여자에게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 배송완료 다음날과 구매확정 다음날로 정산 대금을 나눠,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정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7일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 안심정산’은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 70%를 선지급, 나머지 30%는 소비자가 구매확정한 다음날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소비자가 결제한 뒤 2~3일만에 판매대금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고, 기존 일반 정산 대비 7일 정도 앞당겨 수령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원활한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는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8월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준은 금융위원회 기준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적용 판매자다. 일반 택배 발송상품을 대상(해외쇼핑, 여행, e쿠폰, 설치∙시공 상품 등 제외)으로 하며, ‘안심정산’ 혜택을 받으려는 판매자는 고객이 구매한 다음날까지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최근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많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더 좋은 판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