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김광석’이라 불리는 남자, 최승호

최승호는 무명가수다. 여의도 증권맨들에게는 라이브카페 ‘자유2 사장님’으로 통한다. 그래도 20년 넘게 밤마다 통기타 메고 꾸준히 노래를 불렀다. 서른두 살에 첫 앨범을 냈고, ‘마실’이란 3인조 그룹도 했다. 올해로 그의 나이가 마흔넷이 됐고, 3집 가수가 됐다. “밤마다 김광석 노래를 불러. 손님들 신청곡이 열에 셋은 김광석인걸. 근데 난 원래 발라드 가수야. 이게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노래야” 지난달 30일, 최승호 신곡 ‘제주의 봄’이 나왔다.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아는 최승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노라 읊조리는 허스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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