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튜디오 바이라인] 담배가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면, JUUL은 캡슐커피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JUUL(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에 앞서 미리 체험해봤다. 구매해온 곳은 미국 출장에서다. 우선 아래의 영상을 보자. 미국에선 줄 스타터 킷을 49.99달러에 팔고 있다. 본체와 네 가지의 맛의 팟을 함께 파는 것.       줄을 처음에 받고 나서 가장 놀라게 되는 점은 단출한 구성이다. 동력을 전달하는 본체와 팟(Pod)두 부분으로만 이뤄져 있다. 이외 자석을 활용한 USB 충전기가 별도로 들어 있다. 과거의 맥북처럼 근처에 가져다 대면 ‘착’하고 붙으며 충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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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알리타: 배틀 엔젤, 인간성에 대한 구시대적 편견

‘총몽’과 ‘알리타: 배틀 엔젤’의 문제의식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가 인간의 구분점인가에 대해서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으셨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원작을 보셨어도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총몽의 세계관에서 이상향 자렘은 단순히 적대시되는 대상이 아니다. 자렘 안에서도 분투와 절망, 반목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결국 반으로 갈려 싸우게 되는 일도 있다. 자렘도 피해자인 것이다. 자렘 위에는 신의 영역일 것만 같은, 그러나 실제론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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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못 봤던 것들, 동대문 CES 관람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현장에서 일하는 분 상당수가 노인이라는 점이었다. 안내데스크에 앉아, 쉼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기업 손님들을 맞으며 활동적으로 일하는 그들을 보면서 CES 같은 전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31일까지 열리는 동대문 CES, 아니 ‘한국 전자 IT산업 융합전시회’에는 반대로 관객 중 노인이 많았다. 평일 낮 시간에 열리고, 긴 홍보가 없이 급히 준비된 행사라 그런지 전시장은 대체로 한산했다. 전철역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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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알못 리뷰] 포린이도 지금 포트나이트 뛰어들 수 있을까?

지난해 무료 게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게임은 ‘포트나이트’다. 세계 게임인의 돈을 쓸어 담았다. 그래서 해봤다. 네가 내 돈도 가져갈테냐. 내 마음과 지갑을 열 수 있겠느냐. 기자는 포린이다. 포린이는 포트나이트와 어린이의 합성어다. 포트나이트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을 귀엽게(?) 이르는 말이다. 그렇다고 기자가 귀엽다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포린이 등판이다.     인터넷 강국에 살아서 그랬을까. 게임 설치 ‘3.09 GB(기가바이트)’라고 써있던 걸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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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것들의 전유물, 맥북 in the air

과거의 맥북 에어는 한국인들에게는 포터나 다마스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수도 없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맥북 에어 하나로 꿈을 일궜다. 그들은 이제 부장님이 되어 “대구가면 대구탕 먹자”는 농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의 맥북 에어는 더 이상 서민의 것이 아니다. 조금만 무리하면 살 수 있었던 100만원대 초반의 제품과는 다른 것이 됐다. 귀족의 취미생활, 고급 인력의 세컨드 노트북 정도랄까. 적은 돈으로 세계를 불같이 호령하던 이들은 유튜버가 되기 위해 데스크톱 시절로 돌아갔다. 새 맥북 에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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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바이라인]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 오즈모 포켓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장안의 화제 오스모 포켓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입니다. 기존 짐벌의 4분의 1이 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훨씬 작은 크기죠. 삼각대와 비교하면 이 정도 크기인데요. 아마 다음 심벌은 손톱만 한 크기가 등장하겠네요. 기존의 원핸드 짐벌은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고도 굉장히 무거웠는데요. 이 제품은 4K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액정이 너무 작다면 이렇게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됩니다. 작은 크기지만 대부분의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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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한국관에 가기 싫은 이유

  CES 2019, 마지막 일정으로 샌즈 엑스포 전시관을 다녀왔다. 대기업이 대형 부스를 지어 전시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다르게,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이 신선한 제품이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일반 참여 기업도 있지만 각국 국가관들을 매우 크게 운영한다. 기대하며 한국관에도 들러봤다. 한국관은 여러 가지다. KOTRA와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공동 운영하는 부스, KAIST 단독 부스, 부스는 아니지만 각종 대학이 일반 전시관 일부 구역을 빌려 운영하는 등의 전시가 있었다. 이중 사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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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로밍 대신 e심을 사용해봤다

  CES 2019에 참가하기 이전 데이터 사용에 대한 플랜을 세워야 했다. 와이파이를 활발하게 제공하는 지역이라면 모르겠지만,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퍼블릭 와이파이에 그렇게 후하지 않다. 보통은 가장 저렴한 LTE 에그(라우터)를 사용하지만 e심을 사용할 수 있는 폰을 사용하고 있는 기념으로 e심 개통을 해보기로 한다. e심을 사용할 수 있는 폰은 흔히 알려진 아이폰 XS, XS Max, XR 외에도 있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가 2 이후부터 e심을 지원한다. 거기다 구글은 자체 MVNO 솔루션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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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피 흘리는 채식 버거를 먹어봤다, 육식의 혁명이다

일명 ‘피 흘리는 채식 버거’ 소식을 들은 건 2017년 초반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아니 채소가 피를 왜 흘려? 하면서 사진을 보니 고기 사진이 있었다. 의료계 스티브 잡스로 불리던 엘리자베스 홈즈처럼 사기꾼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너무 고기처럼 생겼다. 우선 아래의 영상에서 함께 사기를 당해보자.     특히 고기를 뭉쳐놓은 장면에서 바꿔치기 마술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피 흘리는 채식 버거는 사실 분자요리와 과학의 산물이다. 임파서블 푸드 패티의 맛은 여러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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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를 한꺼번에, 피아톤 볼트BOLT를 써봤다

  IT 기자를 괴롭히는 방법이 있다. 핸드폰 뭐 사야 돼? 그건 비싸지 않아? 노트북 뭐 사야돼? 그건 왜 그렇게 비싸? 맥북은 결제 안 되지 않아? 같은 질문을 꼬리를 물면서 하는 것이다.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IT 기자가 된 것을 후회한다. 그런데 요즘은 하나 늘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에 관한 것이다. 에어팟 줄 없으면 불편하지 않아? 귀에서 빠지지 않아? 분리되면 잘 잃어버리지 않아? 이런 질문을 받고 있노라면 집에 가서 엉엉 울고만 싶다.     양쪽 유닛이 분리돼 있는 이어폰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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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시리즈 4, 사랑할 때

애플워치를 차면 으레 한 달 정도는 자신의 심박 수를 늘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된다. 애플워치 시리즈 4를 찰 때도 마찬가지다. 전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배터리 타임이 보장돼 자주 심박 수를 체크해볼 수 있다는 것뿐. 기자의 심장이 가장 빨리 뛰었을 땐 언제일까. 걸을 때는 80~90 언저리를 맴돌았다. 휴식기 심박은 80 미만. 달려도 100 언저리였다. 재미없는 심장이다.     지스타를 이유로 부산에 머물 때였다. 심박 급상승을 위해 청양고추 7개를 한꺼번에 먹어보았다. 결과는 다른 음식을 먹을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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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이로 신체 사이즈를 재준다? 조조수트 치욕스러운 체험기

    패션의 개인화에 대한 화두가 처음은 아니다. 치수를 직접 입력하면 가상 착장을 해주는 다양한 3D 서비스가 있었으며,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치수를 입력해주는 스트라입스 같은 서비스도 있었다. 그런데 딥러닝 시대가 되니 개인화에 대한 공급 욕구는 더 늘어나고 있다. 수요 자체는 공급 이전에 늘어나진 않았다. 컨슈머는 개인화된 옷을 아직 입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트라입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눈에 띄는 성공을 만들어낸 적은 없다. 그나마 스트라입스도 점차 직접 신체 사이즈를 재는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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