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지분 8.5% 인수한 네이버 “AI·데이터 협력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
네이버가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의 지분 8.5%를 인수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공략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위해서다.
네이버는 지난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1784 사옥에서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 인바디 박하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인바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9일 인바디 지분 8.5%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2만8350원으로 총 324억8555만원에 인바디 자사주를 블록딜 매매로 거래하는 식이다.
인바디는 전문가용/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자동혈압계 등을 병원, 피트니스센터, 학교 및 관공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미국, 일본, 유럽, 인도 등 13곳의 해외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체성분분석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 LB(LookinBody)를 선보이며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네이버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체성분분석 글로벌 1위 인바디와 손잡고 온오프라인이 끊김 없이 연계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시니어케어, 다이어트, 웰빙 등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8월 국내 대표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투자했다. 양사는 AI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 및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협업 중이다.
또한 네이버는 증상체크를 수행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를 포함해 만보기, 병원 예약 등 건강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확인 가능한 ‘네이버 헬스케어’도 서비스 중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