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검찰 송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검찰에 송치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센터장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혐의는 시세조종 의혹이다. 지난 13일 김 센터장보다 먼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 대표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기업지배권 경쟁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하고 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장내 매집, 총 409회에 걸쳐 고가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