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높은 연체율과 투자자들의 고소, 신규대출 중단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체 테라펀딩이 모든 대출상품의 상환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회사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가 됐다. 테라펀딩은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등 시장 여건을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신규대출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테라펀딩의 누적 투자액은 지난 10월 31일 기준으로 1조1957억원, 누적 상환액 1조1957억원이다. 같은 기간 테라펀딩의 총 누적 대출 잔액기준 연체율은 0.5%,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로 나타났다.

누적 대출 잔액기준은 회사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실행한 대출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또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연체율이 0%인 것은 회사가 몇 년간 신규대출을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투업체 테라펀딩의 연체율이 대출잔액기준으로 0%, 총누적대출기준으로 0.5%를 기록했다.

올 2월까지만 하더라도 테라펀딩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100%, 담보대출 상품의 연체율이 33.92%였던 것과 비교하면 놀랄만한 수준의 변화다. 당시 온투업체 평균 연체율이 3.9%였던 점을 고려하면, 테라펀딩의 연체율은 사업을 이어갈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았다.  

이때 말하는 연체율은 법에 따라 원금이나 이자가 30일 이상 연체된 경우다. 연체율은 금융위원회가 고시한 일정 기준인 20% 밑으로 관리해야 한다. 만약 이보다 높다면 금융감독원장에게 관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회사 측은 연체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규 대출을 중단했는데, 기존 대출잔액이 줄어들면 연체율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을 낮추는 방법은 대출건수를 줄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즉, 온투업체가 실행한 대출 10건 가운데 1건만 연체되어도 이 회사의 연체율은 10%가 된다. 업체가 인위적으로 연체율을 낮추려면 대출을 늘려 연체율을 낮추면 되기 때문에 양 대표는 연체율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은 지난 202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신규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회사는 이때부터 올해 10월까지 기존 대출의 채권을 회수하는 일에만 집중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기존 대출의 상환이 모두 이뤄진 만큼 현재 연체율은 0%가 됐다. 

이 기간 동안 아무런 수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테라펀딩이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 수입이 매출로 잡힌다. 다만, 연체율 0%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쉽사리 신규대출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해왔던 부동산담보대출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테라펀딩은 신규대출 재개와 내년도 사업 전략에 대해 시장상황을 관망한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체율 0%를 기록한 만큼 업계에서는 테라펀딩이 새로운 사업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테라펀딩은 회사 설립 8주년 이벤트를 열며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양태영 대표는 “한 달 전부터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금융위가 금융규제혁신위원회에서 규제완화 의지를 내비친 만큼 규제 완화 수준을 살펴보고 신규대출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펀딩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동산담보대출과 PF 사업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며, 한 때 누적 대출액 6000억원을 돌파, 업계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호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테라펀딩은 지난 2020년 투자자들로부터 회사가 상품 홍보 당시 위험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집단소송을 당하며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해 법정 최고금리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금융감독원은 온투업체가 받은 수수료를 이자로 합산, 테라펀딩이 법정 최고금리인 24%를 넘었다며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금융위에서 기관 경고로 마무리하며 한숨 돌리게 됐지만 높은 연체율, 이어지는 소송 등 논란과 위기는 끊이질 않았다. 

이런 가운데 테라펀딩은 지난 4월 온투업체로 등록하면서 제도권에 편입했다. 약 2년 전부터 물밀 듯 걸려오던 소송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양 대표는 “형사소송은 정리가 됐으며, 민사소송은 앞으로 2~3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아울러 회사는 투자유치 계획은 당장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9년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220억원의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 

양태영 대표는 “향후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기존에 받은 투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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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1. 회사가 말하는 연체율은 0%지만 아직 돈을 받지 못한 회원들은 넘쳐납니다.
    유감스럽네요.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협찬 기사 잘 봤습니다.
    연체율 0프로죠. 미수난 거 다 미수로 처리하고 완결시켰으니
    업계 기자 정도면 그런 건 알텐데 테라 입장 고대로 반영한 기사 쓰면 등신들이 다시 돈 넣어줄 것 같음?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본인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이런 기사를 쓸 수가 있군요

    전액 손실 낸 투자건만 해도 몇갠데 누가봐도 오해할 수 있는 이런 글을 쓰시나요

    연체 된 투자건 다 손실처리 해버리고 없애면 손실률이 아니라 연체율을 얘기한거다 라고 말하시면 그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기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함입니다.

    그런 기자분이라면 이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 계셨겠지만요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돈 다 떼먹고 모든 손실 투자자한테 떠넘기고 연체율 0%ㅋㅋㅋ 정신나간것들
    연채율대신 미회수율로 따져라
    혹은 투자자 투자금액(재투자제외) 대비 손실률로 따져라 내돈 손실률이 30%가 넘는다.
    이게 무슨 기업이냐 사기집단이지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대단하네요. 이런 기사 내면 돈 얼마나 받습니까?
    테라펀딩에 투자했다가 몇백만 원씩 못 돌려받은 투자자가 수백 명입니다.

    대출금 그냥 손실 처리하고 연체율 0% 만든 다음에 그걸로 재기할 기회를 노려보겠다?
    몇 년 전 받은 투자금으로 앞으로 2~3년간 버텨보겠다?
    형사고소는 마무리되었고 민사는 2~3년 버티면 된다? 법적으로는 승산이 있다?

    이딴 마인드로 일하니 망한 겁니다. 지금 잘 버티면 된다고? 아마 곧 폭삭 망할 겁니다.
    이딴 회사에 관심 주고 있는 내 시간과 손가락이 아깝지,
    이딴 쓰레기 기사를 읽고 속는 또 다른 투자자가 없도록 시간 들여서 글 길게 남겨 봅니다.

    그리고 이딴 저급한 품질의 기사를 남긴 바이라인네트워크의 심재석, 이유지 대표, 홍하나 기자에게는 박수를 보냅니다.
    기자가 다 양심이 없는 줄은 알았지만 참 대단들 하세요.

    1. 전액손실처리을 몇건해서 연체률0% 만드는 양심없는 업체!!!재판중인건도 여러건인데 영업하면 되냐? 기자양반!!! 발로뛰고 기사써요 테라에서 불러준대로 쓰지말고!!!

    2.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테라펀딩 연체발생한 후… 6개월간 관리를 안하길래 문의남기고 전화하고 하니깐 그제서야 매월 똑같은 정보 남기더라,
    세후에 수수료까지 빼면 뭐 남는것도 거의없다. 수수료는 내가 테라펀딩을 하던 시절에 생겨서 더 안남았다…
    잘되길 기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꺼다…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총 구입할수있으면 골로보네고싶고 염산에 담그고싶고 불에 구워버리고 싶네요 투자자들 피멍들게 만드는 테라펀딩 일처리 하는게 쓰레기네요 피같은 네돈 돌리도

    1. 안녕하세요. 홍하나 기자입니다. 테라펀딩 피해 사례를 취재하려고 합니다. 혹시 취재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피해 사례 설명 등), 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010-2043-7154)주시거나 메일(0626hhn@byline.network)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 테라펀딩 사기 쓰레기업체 긴시간 기다리게해놓고 손실처리 해버리는 양심없고 투자자들 죽이는업체 죽여야만 살인인가요 죽게만들고 고통주는겄도 살인입니다

  9. 누칼투?

    원금 보전은 안되는 투자개념으로

    예적금보다 조금 나은 이윤을 남겨주는 시스템이라서요

    상식적으로 현재 제도 하에 저런 P2P는 엄청난 리스크를 담보하고 있고

    이에 대한 게인은 적으니 기대값 딱 내놓으면 상식적으로 해야겠어요~? 말아야겠어요?

    누가 칼들고 피투피에 투자하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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