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얼라이언스 한국 워킹그룹 출범…세계 5번째

글로벌 생체인증표준연합체인 FIDO(Fast IDentity Online)얼라이언스의 한국 워킹그룹이 출범했다.

한국에서 발생하는 국내 법규나 산업계 요구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를 FIDO얼라이언스에 전달하고 반영해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FIDO얼라이언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FIDO 세미나 서울’ 행사를 열고 FIDO 한국 워킹그룹 출범을 공식 알렸다.

FIDO 얼라이언스는 비밀번호를 대체,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본인인증이 가능한 생체인증 표준규격 개발과 시험인증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연합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마스터카드, 비자, 삼성전자, NTT도코모, 버라이즌 등 26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만 32곳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고, FIDO 인증을 받은 솔루션 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FIDO 얼라이언스 산하 지역 워킹그룹은 이번이 전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만들어진다. 현재 중국, 유럽, 일본, 인도 워킹그룹이 운영되고 있다.

한국 워킹그룹은 삼성전자와 비씨카드가 공동 회장사를, 라온시큐어와 크루셜텍이 부회장사를 맡았다.

앞으로 FIDO 한국 워킹그룹은 한국FIDO산업포럼을 흡수 통합한다.

한국FIDO산업포럼을 주축으로 만든 국내 FIDO 1.0 기반 표준기술도 앞으로 워킹그룹에서 연구`발전시키고 글로벌 표준 기술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 행사에서 홍동표 FIDO 한국 워킹그룹 부회장은 “국내 법규와 정책, 산업계 요구사항을 FIDO 얼라이언스에 전달해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데 반영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의 FIDO 생태계를 구축 확대해 FIDO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보안기술그룹 전무는 “FIDO 한국 워킹그룹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FIDO를 사용하는 기관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FIDO 연구와 가이드를 제시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 한국 워킹그룹 창설로 한국FIDO산업포럼을 단일 조직으로 만들게 되면서 기존 FIDO 얼라이언스와 맺은 파트너십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됐다”라면서 “한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지원과 요구사항을 수렴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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