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HC, ‘프리쉴딩닷컴’ 오픈해 앱 보호기술 무료 공개…“상용버전 기능 그대로”

NSHC(대표 허영일)가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보호 서비스 ‘프리쉴딩닷컴(FreeShielding.com)’을 13일 오픈하고, 앱 보호기술을 개방했다.

앞서 NSHC는 ‘2017 세이프 스퀘어 컨퍼런스’ 행사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앱 보호기술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쉴딩닷컴’ 서비스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앱을 업로드 후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해킹에 대한 종합적인 보호 대책이 적용(Shielding) 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 보호 서비스다.

다만 개발자의 사인(Signing) 절차 후 앱 마켓을 통해 ‘배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악성 앱 남용을 막기 위해 앱 개발자 등록 실명제와 안티바이러스 검사를 거친다.

현재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앱은 대부분 크랙 버전이 존재한다. 역공학 방식으로 소스코드가노출되거나 위변조, 리패키지, 디버거 공격, 메모리 해킹 등 여러 문제점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보안 솔루션 자체의 신뢰성 문제, 유료 버전의 높은 가격, 무료 버전일 경우 제한적인 기능 등으로 많은 제약들이 있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NSHC가 공개한 프리쉴딩닷컴은 ▲기능 제한과 ▲기한 제한, 그리고 ▲광고가 없다는 ‘3무(無)’ 원칙을 내세우며 상용 버전의 모든 보안 기능을 그대로 적용하고, 적용 기간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런 NSHC의 결정은 개방형 운영체제(OS)인 리눅스의 전략인 ‘라이선스 프리 마케팅’과 유사하다.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앱 보호 기술(App Shielding)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사업자들에게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NSHC 이윤승 부사장은 “작년 가트너의 요청으로 자사 솔루션인 디엑스쉴드(DxShield)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올 6월 ‘애플리케이션 쉴딩 마켓 가이드(Market Guide for Application Shielding)’이라는 제목으로 가트너 보고서가 발간됐다”라며 “이 보고서의 핵심은 안드로이드 앱 보호 분야의 시장을 조망하고, 앱 보호 프로세스의 공식 명칭을 ‘쉴딩(Shielding)’이라고 정의했다. NSHC가 이미 앱 보호 프로세스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쉴드시리즈(DxShield, FxShield)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또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구글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겠지만, 아직까지 운영체제 레벨에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이기에 시장에서 검증된 NSHC의 앱 보호 기술을 공개해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쉴딩닷컴의 가치를 알게 되면 기업용 상용 버전의 보급도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SHC는 1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핀테크 페스티벌(SFF)에 국내 핀테크 대표 기업으로 추천받아 참가해 ‘프리쉴딩닷컴’ 소개와 함께 ‘핵 프리 안드로이드 플랜(Hack Free Android Plan)’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구글이 못하면 우리가 한다’는 사명감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노하우로 전 세계를 무대로 ‘라이선스 프리 마케팅’을 시작하는 NSHC의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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