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이벤트에 재미들린 위메프, 창사 이래 신기록 경신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숫자 이벤트에 재미를 붙인 듯 하다. 지난 1월 11일를 위메프 111 데이로 선정해 할인 이벤트를 벌였는데, 하루 254만건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위메프가 설립된 이후 가장 많은 거래다.

이날 위메프는 24시간 동안 디지털 가전, 식품, 패션, 생활 등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111원, 1111원, 2111원 등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하루 254만개를 팔았다는 것은 1초에 약 30개, 1분에는 1764개의 상품이 팔린 셈이다.

107832_22127_433단일상품 일 최대 판매량 기록도 세웠다. 이날 판매한 ‘양배추즙 외 3종’은 총 33만건이 판매됐다. 이전에는 7만 건이 기록이었다.

이 외에 한 ‘닭가슴살 스테이크’ 7만 3천건, ‘치즈돈까스’ 5만 9천건, ‘배수구 세정제’ 4만 1천건, ‘방수네임스티커’ 3만 7천건 등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들이 다수 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달 12월 12일 1212 이벤트도 벌인 바 있다. 이 이벤트에서도 220만 개의 상품을 판매해 창사 이래 최대 거래 신기록을 세웠었는데, 111데이로 한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출액 역시 ‘위메프1212데이’보다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위탁사업본부 이진원 본부장은 “유통가에서는 12월 대비 1월에 판매량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나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결과 신기록을 달성했다”라며, “새해 지속적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통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스템의 불안정성이다. 새로운 상품이 판매되는 매시 정각에는 이용자들이 몰려 접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 시스템이 뒷받침 됐다면 254만 건이 아니라 더 많은 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shimsky@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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