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한 ‘소닉월’ “UTM·모바일VPN·APT 보안사업 주력”

Print델소프트웨어에서 분사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소닉월이 보안사업에 총력을 집중한다. 국내에서도 이웅세 지사장 체제로 조직을 구성하고, 9일 오후 파트너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 활동 개시를 알렸다.

소닉월은 지난 11월2일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와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인수 합병을 완료하고 독립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한국 시장에서 소닉월은 올해 두 자릿 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닉월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50%, 2014년에는 30%의 성장률을 거뒀다. APJ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닉월코리아는 지난 2년간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 왔다. 코마스와 에스비씨케이(SBCK)를 총판으로 확보하고 KT·더존 등 매니지드서비스 방식의 제품 공급을 늘리면서 성과를 거뒀다. 한국어 기술지원체계(TAC)도 구축했다.

Sonicwall Korea이웅세 지사장은 이날 파트너행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집중해온 UTM과 함께 모바일 가상사설망(VPN), 새롭게 출시한 지능형지속위협(APT) 캡처 솔루션으로 차별화할 것”이라며 “보안 솔루션 구매에 높은 부담을 갖고 있는 고객사들이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함께 파이낸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형보안(SECaaS) 방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닉월의 모바일 VPN 솔루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단위로 안전한 VPN 터널을 이용해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비용효율적으로 기업용 앱을 통한 내부시스템 접속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올해 3분기부터 공급실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용 앱 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많은 고객을 확보한 ‘APT 캡처’ 사업을 국내에서도 시작한다. ‘APT 캡처’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샌드박스’ 기능을 제공, 보다 간단하고 비용효율적으로 지능형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매니지드 서비스 방식으로는 이미 공급하고 있다.

SonicWall Global Sales이번 행사에 맞춰 방한한 스티브 파타키 소닉월 글로벌 세일즈 총괄 사장은 “소닉월은 100% 보안에 집중하는 독립회사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채널과 파트너 지원을 강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단순화된 보호 방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스캇 맥크래디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APJ) 총괄 사장은 향후 소닉월이 집중할 신제품 혁신 전략으로 ▲방화벽 제품 기능 대폭 향상 ▲리눅스 기반 전환과 클라우드 기반 기능 추가로 APT 서비스용 소닉운영체제(SonicOS) 강화 ▲소닉월 글로벌관리시스템(GMS)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리포팅·분석 기능 향상 ▲중소기업과 총판 서비스·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소닉월은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시큐어퍼스트(SecureFirst)’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 프로그램에는 골드, 플래티넘 파트너사를 위한 특별 할인 정책, 기존 파트너십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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