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카메라 발명 20년…IoT 시대, 지능형 기기로 발전

Axis camera영상감시 보안 용도로 널리 쓰이고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가 처음 발명된 지 20년이 흘렀다. 네트워크 카메라는 지난 1996년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 카메라인 ‘엑시스 200’은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직접 연결되는 최초의 카메라로, 영상보안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 영상감시 카메라’로 불리기도 한 네트워크 카메라는 차세대 CCTV로 지목되면서 유·무선 네트워크 발전과 함께 널리 활용돼 왔다. 엑시스는 최초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출시한 지 10년 만에 전세계에 100만대 이상 설치했다. 현재는 200여개가 넘는 제품군을 공급하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엑시스는 HDTV의 고화질 네트워크 카메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 외에도 저고도 환경에서 고품질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라이트파인더(Lightfinder)’ 기술을 비롯해 대역폭과 스토리지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고화질 영상압축 기술인 ‘집스트림(Zipstream)’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집중해 왔다.

이제 네트워크 카메라는 단순 보안용 영상감시 카메라가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 향상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유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이자 플랫폼, 솔루션으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개발 협력 생태계 구축, 보안 넘어 비즈니스 향상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그 일환으로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영상을 분석해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엑시스 네트워크 카메라에 다양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카메라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엣지 디바이스’로 활용된다.

개발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교통 모니터링, 소매 매장 운영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시티로그라는 업체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교통사고 발생시엔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체 구간, 시간 등 교통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소매유통 업계에서는 인원 계수 솔루션을 사용해 시간별, 날짜별 방문 고객수, 고객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해 근무 인원을 배치하거나 매출 목표 수립에 활용된다. 엑시스가 최근 인수한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코그니매틱스가 개발한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엑시스는 다윈시스템과 협력해 카메라 기반의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AXIS_Devices스피커, 도어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능 융합한 네트워크 기기로 발전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스피커, 네트워크 도어스테이션 등도 출시했다.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네트워크 융합기기들이다. 네트워크 도어스테이션의 경우, 네트워크 카메라와 오디오, 출입통제 기능이 통합 제공된다.

네트워크 카메라와 네트워크 스피커를 연동하면 통제 구역에서 소리가 나거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스피커를 통해 무단 출입자에게 경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같은 다양한 기기들은 단일한 영상관리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엑시스 제품 외에도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채택한 다른 네트워크 카메라와 기기도 중앙관리 가능하도록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엑시스코리아가 18일 개최한 솔루션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팬 룩(Fan Look)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엑시스는 20년 전 네트워크 카메라를 발명해 보안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제는 단순 영상감시 보안 카메라가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과 융합돼 비즈니스 향상을 지원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룩 부사장은 “엑시스는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하고 안전한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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