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보안관제서비스 사업 강화…“보안이 신성장동력”

Piolink NHNenter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보안관제서비스 사업 보폭을 넓힌다.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엔터테인먼트와 관계사를 주축으로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지 1년 만에 대외 시장으로 확장에 나선다.

파이오링크는 창립 이후 지난 16년간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보안스위치, 웹방화벽 등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개발·공급에 매진해온 기업이다. 작년 3월 최대주주가 NHN엔터테인먼트로 변경된 이후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가장 먼저 진출한 신규 핵심사업이 IT 인프라 운영과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이다.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사업실을 신설하고 수십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작년 상반기에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본사에 보안관제센터도 구축했다. 보안관제서비스는 6개월간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작년 10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NHN한국사이버결제, 벅스 등에 원격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도스(DDoS) 등 사이버공격 표적이 되면서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결제·콘텐츠서비스 기업들의 보안관제서비스를 맡으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울타리 없는 대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신호탄으로 파이오링크는 지난달부터 웹방화벽 ‘웹프론트’를 신규 구매한 고객들에게 웹 보안취약점 점검·모의해킹과 더불어 원격 보안관제서비스를 3개월간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관련사업을 총괄하는 이장노 파이오링크 클라우드 사업실장(상무)은 “지난 10년간 웹보안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구축한 보안관제 인프라, 보안관제·침해대응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준 높은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보안관제 서비스수준협약(SLA)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외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이오링크_보안관제센터파이오링크의 보안관제센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 인프라를 기반으로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다. 신속 정확한 위협 탐지·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큐레이어의 빅데이터 기반 로그 분석과 세인트시큐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멀웨어·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탐지기법을 보안관제센터에 적용했다. 시큐레이어와 세인트시큐리티는 파이오링크가 투자한 보안전문업체다.

보안관제서비스는 방화벽, 침입탐지·방지시스템(IDS·IPS), 웹방화벽(WAF)·APT 방어 등 다양한 보안 시스템 원격 운영과 임대 서비스를 기본으로 침해사고 예방·탐지·분석·대응·보고·취약점 진단 등의 전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파이오링크는 웹방화벽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관제서비스도 본격화한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적극 육성하고 있는 ‘토스트(TOAST)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안관제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토스트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보안관제는 이미 수행하고 있다.

현재 원격관제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파이오링크는 내년부터 파견관제서비스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보안관제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후년 이후에는 공공기관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요건인 ‘보안관제전문업체’를 지정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보안관제전문업체로 지정받으려면 자기자본금 최소 20억원, 기술 인력 15명 이상, 최근 3년간 보안관제 수행실적 합계 금액 30억원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이 실장은 “보안은 파이오링크의 신성장동력으로, 보안 기술·서비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며 “보안관제서비스 인력을 꾸준히 충원할 계획이며, 고객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작업도 본격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보안관제전문업체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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