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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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라인을 달고 기사를 쓰는 기자들이 중심이 된, 새로운 전문 미디어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바이라인(Byline)은 기사의 앞이나 끝에 기자의 이름을 적는 것을 말합니다. 일종의 명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들이 기사에 본인의 이름을 적는 것은 그 기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이라인을 걸고 기사를 쓰는 것은 기자의 의무이자 자부심입니다.

그런데 최근 바이라인이 모호한 기사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터넷뉴스팀’과 같은 형태의 바이라인이 대표적입니다. 분명히 기사를 작성한 사람은 있을텐데 바이라인을 명확하게 내걸지 않습니다. 이는 스스로 좋은 기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모호한 바이라인의 기사는 대부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른 키워드를 짜깁기 해서 대충 찍어낸 기사입니다. 네이버 이용자의 클릭을 유도해서 트래픽을 늘려 광고수익을 올려보겠다는 얄팍한 상술입니다.

현재의 언론 환경은 지속가능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미 언론산업은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소셜미디어(SNS)의 발달로 언론산업은 사양산업이 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널리즘과 기사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자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해 기사를 양산하더라도 전문가적 시각과 저널리즘이 살아있는 기사는 앞으로도 필요할 것입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는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모인 전문기자들의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을 추구합니다. 바이라인 하나 달랑 들고 혈혈단신 취재현장을 누비는 전문 기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언론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시작은 미약합니다. 한 명이 깃발을 들고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이 네트워크는 두 명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벌써 세 명의 기자가 모였습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는 앞으로 계속 확장될 것입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설립 취지대로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바이라인 연대에 관심이 있는 기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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