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네트워크 사업 매각…익스트림네트웍스 품으로

어바이어가 네트워크 사업을 익스트림네트웍스에 매각한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어바이어 네트워크 사업부 자산 매입 계약을 체결, 1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어바이어는 지난 1월, 챕터11 파산법에 의거해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고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 어바이어, 파산 보호 신청…기업회생 절차 본격 돌입>

결국 핵심 사업인 컨택센터(콜센터) 사업은 남기고 네트워크 사업을 먼저 정리하게 됐다. 어바이어는 지난 2000년 루슨트테크놀로지에서 분사했으며,  2009년 노텔엔터프라이즈솔루션(NES)을 인수해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거래는 뉴욕 남부지역 파산 법원의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3~4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tremeavaya_1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번 인수로 자사 제품군을 확대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해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무선랜 사업 인수했다. 4년 전 엔터라시스네트웍스를 인수해 유무선 통합 네트워킹 사업 기반을 갖췄다.

애드 메여코드(Ed Meyercord) 익스트림네트웍스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바이어 네트워킹 사업 인수는 회사 성장 전략에 부합한다”며 “제품군 확대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량을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돼 연 매출 2억달러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어바이어 네트워크 사업 인수 효과가 2018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17년 7월 이후에 반영, 재무적인 이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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